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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포스, '노벨상' 바이오벤처 맞손…연결고리 '김성훈 교수' '네오티엑스'서 먼저 협업 제안, STR-ARS 시너지 창출 기대

박창현 기자공개 2019-12-24 11:01:2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10: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앤디포스가 세계적인 기업가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노벨상 수상자가 포진된 이스라엘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면서 그 거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좋은 투자 기회가 왜 국내 코스닥 기업까지 넘어왔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앤디포스 측은 '김성훈 교수의 명성'이 이번 거래를 이끈 원동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앤디포스는 최근 이스라엘 바이오 벤처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이하 네오티엑스)'와 면역 항암제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3000만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네오티엑스는 STR 플랫폼 기반의 면역 항암제 신약 '얀야라(ANYARA)'에 대한 글로벌2상을 진행하고 있다. STR플랫폼 기술은 박테리아를 암세포에 넣은 후, 해당 박테리아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T-Cell'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 기본 기술 골격이다. 창의적인 암세포 제거 프로세스와 면역 체계 안정성, 추가 약품 불필요 등 여러 이점 때문에 이미 세계적으로도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네오티엑스에 발을 담그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면면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영진 또한 화려하다. 존슨앤존슨 항암제 신약발굴 부문 총괄 부사장 출신의 로버트 크래머 박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고,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크롬버그 스탠포드의과대학 구조 생물화과 교수가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 네오티엑스 홈페이지>

이처럼 어벤저스급 위용을 자랑하는 글로벌 유망 바이오 기업에 대해 국내 기업이 투자 기회를 잡으면서 그 배경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글로벌 투자기관들도 즐비한 상황에서 굳이 아시아 기업을 투자 파트너로 선택한 것이 의문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일각에선 임상 성공 가능성이 낮은 기업들을 이머징 마켓에 되파는 소위 '주워먹기' 거래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앤디포스는 자회사 큐어바이오의 기술고문이자 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장인 김성훈 서울대 교수를 이번 거래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STR플랫폼과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단백질 효소(ARS) 플랫폼의 최고 권위자가 바로 김 교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협업 거래도 네오티엑스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김 교수와 컨택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전됐다는 것이 앤디포스 측 설명이다. 앤디포스는 지난해 김 교수가 설립한 큐어바이오를 인수해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큐어바이오 기술고문을 맡고 있던 김 교수도 M&A 과정에서 앤디포스 출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개인 지분율은 3%(153만주)다. 상호 파트너십을 맺은 셈이다.

ARS 사업을 담당하는 큐어바이오가 앤디포스 자회사로 편입된 사실을 확인한 투자자 측이 앤디포스와 네오티엑스 간에 오작교를 놓으면서 협업 논의도 급물살을 탔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김성훈 교수의 존재가 없었다면 결코 투자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중한 기회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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