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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메탈라이프 이어 '소부장' IPO 공모 출격 1월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고온 초전도 선재 기술력 강점

심아란 기자공개 2019-12-26 10:36:5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소재 부품업체 서남이 내년 기업공개(IPO) 공모 일정을 본격화 한다. 메탈라이프에 이어 '소부장(소재·부품·장치)'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아 한국거래소 심사 관문은 일찌감치 통과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남은 내년 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설명회(IR) 등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월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IPO 딜은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다.

서남은 지난 12일 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 통보를 받았다. '소부장' 업종에 적용되는 패스트트랙 혜택 덕분에 IPO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서남은 10월 30일에 상장 예심을 청구해 약 30영업일 만에 거래소 질적 심사 관문을 넘어섰다.

'소부장' 패스트트랙 1호 기업인 메탈라이프는 24일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메탈라이프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3000원)보다 2배 뛰어오른 2만6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상한가로 치솟으며 이날 3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 관계자는 "서남은 고온 초전도 선재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 가진 곳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자가 거의 없다"라며 "IPO 시장의 소부장 트렌드와 관계 없이 공모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서남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에 써낸 희망 공모가는 2700원~3100원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350만주)를 감안한 공모 예상액은 95억~109억원 수준이다. 서남은 올해 총 세 차례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당시 주당 가치(2500원)와 유사한 수준에서 공모가를 책정했다.

공모 구조는 신주발행 위주로 구성하되 일부 구주매출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서남은 공모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생산능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남의 주력 제품은 고온 초전도 선재다. 초전도 물질로 전선을 만들어 열에 의한 전력 손실을 최소화 했다. 이는 같은 굵기의 구리 전선 대비 전류 송출 효율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초전도 선재는 전선 대체 분야에서 주로 쓰이고 있으며 핵융합 발전, 풍력 발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나오고 있다.

서남은 2018년에 매출액 49억원, 영업적자 16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 규모는 14억원 수준이다. 서남은 기술성 평가 제도를 선택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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