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코스맥스그룹 해외법인 호실적…현지임원 대거 승진 2020년 정기임원 인사…코스맥스차이나 김연준 부사장 등 승진

전효점 기자공개 2019-12-27 12:58:36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6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맥스그룹 호실적을 견인한 해외 주요법인 임원들이 내년도 정기 인사에서 대거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차이나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연준 연구원장을 비롯해 이날 승진한 임원 가운데 다수가 해외 생산거점을 책임지고 있다.

26일 코스맥스그룹은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호실적을 이끌어낸 해외법인 주재 임원들이 대거 승진자 명단에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코스맥스 해외사업의 거점인 코스맥스차이나에서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김연준 연구원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품질본부 정윤성 부장은 이사로 승진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며 급성장하고 있는 코스맥스광저우에서는 생산을 총괄해온 박석환 공장장이 이사로 승진했다. 광저우 생산공장은 올해 연간 4000만개 캐파를 2억개로 확대하는 작업을 마무리,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코스맥스광저우 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768억원으로 전년 491억원 대비 56%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코스맥스차이나 법인은 올해 고객사 이전 작업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주춤했으나 하반기 영업과 생산을 재정비하며 내년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인사에 따라 중국 진영의 전열도 정비됐다. 코스맥스의 중국 및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경 부회장을 필두로 코스맥스광저우 법인장을 맡고 있는 이상인 부사장과 함께 코스맥스차이나법인에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연준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양 주축이 됐다.

동남아 법인 가운데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코스맥스인도네시아법인에서도 승진자가 배출됐다. 법인장을 맡아온 정민경 이사가 상무 승진하면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318% 성장한 27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5억원으로 법인 설립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영업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인 인니 법인은 향후 할랄 인증을 획득한 자카르타 공장을 중심으로 동남아를 넘어 중동 시장 등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 생산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코스맥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코스맥스USA에서는 생산 파트의 하정대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코스맥스USA는 2016년부터 연간 1억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가동을 본격화한 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성장률을 기록한 동시에 순손실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는 임대규, 강승현 이사가 각각 상무 승진했다. 코스맥스에서는 생산본부에서 박형근 이사, 마케팅본부 안형준 이사가 승진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인사에는 해외 법인 가운데 호실적을 낸 법인들의 임원들이 다수 포함됐다"며 "특진도 있고 정기 임원 대상자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고객사와의 신뢰를 통한 상생 협력으로 K뷰티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스맥스그룹은 글로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이다. 1992년 설립 이래 오늘날 전 세계 600여 고객사에 자체 개발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그룹 매출 2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