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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투자 SG생활안전 어떤곳? 70년 업력 방산·생활안전 분야 특화 업체, 2015년 CJ그룹 편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9-12-31 09:34:2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0일 16: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70년 업력의 SG생활안전은 어떤 곳일까. 최근 대우건설과 아이마켓코리아, 사모펀드인 제이앤스타게이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으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 외 2곳은 지난 27일 SG생활건강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투자 규모는 100억원 수준이다. 발행 주식 수는 12만5000주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SG생활안전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45만6000주에서 60만8000주로 늘었다. 이들 업체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확보하는 지분은 25% 수준이다.

SG생활안전은 CJ그룹 계열사로 방산 및 생활안전사업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방독면 필터 및 여과기 기술을 기반으로 학교 실내공기 환기 시스템 분야에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라돈, 미세먼지 제거기술, 방호시설 시스템 내 설비기술 등에서 뛰어난 기술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SG생활안전은 1950년 금홍화학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후 1961년부터 시장에 잘 알려진 사명인 삼공물산이라는 간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은 방독면 제조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973년부터다. 당시 일본의 시게마쓰 제작소와 제조기술 제휴를 맺고 기술 개발에 착수, 당해 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군용 방독면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1970년대에 회사의 기반을 닦았다면, 1980년부터 1990년대는 해외 진출을 통해 사세를 넓힌 시기였다. 1997년 5월엔 미얀마에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1999년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화생방 첨단대비시설 공사를 협업하기도 했다.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구가하던 삼공물산은 2015년 CJ그룹에 편입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2015년 9월 SG생활안전으로 사명을 바꿨는데, 같은해 CJ그룹 계열 씨앤아이레저산업을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CJ그룹 오너 일가의 가족 회사이다. 일가 지분율이 100%다.

당시 씨앤아이레저산업이 SG생활안전을 인수한 것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그룹사 부동산 관리와 투자 컨설팅 일감을 도맡으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했던 곳이다.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99%에 이를 정도였다.

그러다 2015년 규제 탈피를 위해 일감 거래가 많은 건물 관리 사업부를 과감히 처분했다. 대신 매각 대금을 밑천 삼아 CJ그룹과 전혀 무관한 SG생활안전을 인수했다. CJ그룹에 편입된 SG생활안전은 그룹사 물량을 토대로 성장세를 이었다. 이전까지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왔지만, 그룹 편입 이후 매년 100억원 가량씩 외형이 불어났다. 2017년엔 매출이 652억원까지 증대됐다.

그룹사 일감은 기존 방위산업이 아닌 무인경비사업 부문을 통해 발생했다. 무인경비사업부문은 2015년 CJ그룹에 편입됐을 당시 한화그룹에서 양수해왔다. 그룹사 매출이 무인경비사업 부문에서 매년 100억원 이상씩 잡히면서 몸집을 불릴 수 있었다.

다만 작년 무인경비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2018년 4월 무인경비사업 부문을 KT텔레캅에 매각했는데, 이때부터 다시 외형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작년 매출은 360억원까지 축소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SG생활안전은 이번 증자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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