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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탁월한' 성과 KB생명 ELF, 메리츠운용과 '찰떡궁합'[변액보험/국내기타]ELF 성과 '두각'…수익률 1~8위 KB생명 '싹쓸이'

김진현 기자공개 2020-01-07 08:09:0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1: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생명이 2019년 변액펀드 국내투자 기타 유형 가운데 우수한 성과의 펀드를 여럿 배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변액펀드를 가장 많이 설정한 KB생명은 수익률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3일 더벨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9년 국내투자 기타 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94%로 집계됐다. 기타 유형 펀드 전체 순자산은 7조47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6조원가량이었으나 1년새 1조원 이상 증가했다. 1년새 109개 펀드가 늘면서 순자산 증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기타 유형 가운데 수익률에 두각을 나타낸 건 ELS 변액펀드였다. 상위 수익률 10개 펀드 모두 ELS 변액펀드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서도 KB생명이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KB생명은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8개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8위 모두 KB생명의 변액펀드가 석권했다.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상품은 '주가지수ELS거치형34호'다. 연초후 47.48%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은 13.18%다. 이 펀드는 KOSPI200, HSCEI, S&P500, HSI, DAX, FTSE100, NIKKEI225, EUROSTOXX50 등 8개 지수를 조합해 만들어진 ELS를 편입해 운용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메리츠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KB생명의 '주가지수ELS거치형48호', '주가지수ELS거치형17호' 등도 각각 42.09%, 40%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두 펀드 모두 주가지수ELS거치형34호와 마찬가지로 메리츠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위탁운용 성과가 상대적으로 빛났다는 평이다. KB생명은 ELS 변액펀드를 각각 메리츠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에 위탁하고 있다. 두 운용사 모두 KB생명이 정해놓은 8개 기초지수를 기초로한 ELS로 펀드를 운용한다.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KB자산운용과 운용 전략 자체는 다르지 않지만 ELS 상환 시점 등이 달라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ELS펀드를 설정한 비엔피파리바카티프생명과 하나생명 등도 각각 'ELS프로주가지수연계형P1504', 'ELS정석거치형1804'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27.89%, 27.64%였다.


기타 유형 가운데 성과가 부진했던 상품을 가장 많이 배출한 건 오렌지라이프였다. 오렌지라이프의 변액펀드는 수익률 하위권 10개 중 5개가 포함됐다. 다만 ELS 변액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해 하위 성과를 기록했을 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없었다.

오렌지라이프생명의 '파워클릭형', '시스템주식성장형', '그로스클릭형', '안정성장50혼합형', '시스템성장형'은 모두 3%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는 모두 주식과 채권 등에 자산을 나눠 투자하는 혼합형 상품이다. 파워클릭형, 그로스클릭형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시스템주식성장형, 시스템성장형, 안정성장50혼합형은 대신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가장 수익률이 부진했던 펀드는 메트라이프생명의 '코리아원자재형'이다. 이 펀드는 전체 국내 기타 유형 가운데 연초후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후 성과는 -0.38%로 나타났다. 누적수익률 역시 -11.89%로 부진하다.

코리아원자재형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변액보험코리아원자재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파생형]'에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KOSPI200과 원유, 금, 구리 등 원자재 관련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 펀드가 사용하는 TIPP(Time Invariant Portfolio Protection)전략으로 인해 부진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TIPP전략은 수익을 보존하기 위해 일정 시기마다 새롭게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수 하락시 수익률 방어 효과는 크지만 반대로 상승기에서는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리기 때문에 수익률 증대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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