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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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초대형IB 맞춰 '커버리지본부' 진용 [하우스 분석]김준태 본부장 상무 승진, 무게감 확대…부서장 확정, 전방위 딜 발굴

이경주 기자공개 2020-01-06 13:22:5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6: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커버리지본부가 연말 인사를 통해 완전체로 거듭났다. 작년 중순 수시 조직개편으로 본부로 승격되면서 과도기 체제로 운영되다가 이번 인사를 통해 본부장과 부서장 선임을 완료했다. 특히 본부장에 대한 승진이 동반되면서 커버리지에 힘을 싣겠다는 김병철 사장의 기조가 다시 확인됐다.

커버리지본부는 대기업 IB(투자은행)영업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조직이다. 김 사장은 작년 초대형IB 진입을 추진하면서 자본력에 걸맞는 커버리지 역량을 우선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김준태 본부장 승진…대·중소기업 아우르는 전문가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2월 30일자로 김준태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킴과 동시에 커버리지본부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커버리지본부는 지난해 7월 중순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대기업금융부가 본부로 승격돼 신설된 조직이다. 대기업금융1부와 2부, IB솔루션팀(1부 소속), 신디케이션팀 등 2부·2팀 체제로 출범했다. 현재 인력은 대기업금융1, 2부가 각각 10명, IB솔루션팀이 3명, 신디케이션팀이 7명으로 30명이다.

당시 조직개편은 초대형IB 요건을 맞추기 위한 6600억원 규모 지주사 출자(유상증자)를 받아 내기 위해 진행한 건이다. 지주사가 선결조건으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조직개편을 할 것을 권했다. 때문에 과도기적으로 운영됐다. 대기업금융부 부서장을 맡았던 김 상무가 직무대리로 커버리지본부 본부장과 대기업금융1부 부서장을 겸직해 수행했다.

이번 인사로 김 상무가 승진과 함께 정식으로 본부를 이끌게 된 셈이다. 김 상무는 1971년 생으로 신한금융투자 공채 출신이다. 20년간 기업금융업무 중심으로 근무한 베테랑이다. 특히 중견기업 담당인 기업금융센터 경력도 겸비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몇 안되는 전문가라는 점이 본부장 선임 배경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김 상무가 겸직했던 대기업금융1부 부서장으론 유성모 이사가 선임됐다. 유 이사는 커버리지본부 핵심 고객인 롯데그룹에 대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신한금융투자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내놓는 대다수 공모채딜을 대표주관하고 있다.

◇신구 구성원 조화…초대형IB 출격 대비

커버리지본부 산하 다른 조직은 작년 조직개편 이후 부서장들이 순차적으로 선임된 덕에 연말 인사에선 변동이 없었다. 외부인재 영입이 많았다. 대기업금융2부 부서장은 지난해 8월부로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한 삼성증권 출신인 권용현 이사가 맡고 있다.

권 이사는 금융지주 인프라가 강점으로 알려졌다. 이직 직후인 지난해 10월 2000억원 규모 농협금융지주 공모채딜을 단독으로 따냈다. 이어 KT와 포스코, SK증권 등의 빅딜을 연이어 수행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밖에 IB솔루션팀은 국내 로펌 김앤장에서 회계사로 근무한 김현수 이사를 작년 중순 영입해 팀장으로 선임했으며, 신디케이션팀은 대신증권 출신인 김남균 이사가 맡고 있다.

진용을 갖춘 커버리지본부는 초대형IB에 맞는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채 주관에 그치지 않고, ECM(주식자본시장)과 부동산금융, 대체투자, M&A(인수합병) 등 전방위적으로 딜을 발굴해 내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대기업 사정을 수시로 파악해 맞춤형 자금조달 IB솔루션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기본이다.

김 사장이 원했던 바다. 김 사장은 매주 커버리지회의를 주재할 정도로 조직 역량 강화를 직접 챙기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사채에 그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딜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른 대형사들이 다루지 않는 해외딜 소싱까지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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