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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CB 리픽싱 한도 근접...투자자 손실 우려 1회차 200억 사모 전환사채 발행당시 전환가의 80%로 조정…한도는 75%

서은내 기자공개 2020-01-06 08:15:0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6: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DGC가 주가 하락으로 사모 CB의 리픽싱이 잇따르고 있다. 상장 이후 2019년 6월 처음 발행한 200억 규모 전환사채(CB) 전환가격이 6개월 새 두 차례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CB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3일 EDGC에 따르면 1회차 CB가 2019년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한차례 더 리픽싱 됐다. EDGC 주가는 지난해 6월 해당 CB 발행 결정 당시 6300원(2019년 6월 21일 종가 기준)에서 현재 5390원(2일 종가 기준)으로 15% 하락했다.

EDGC는 사채를 발행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통상적인 CB 리픽싱 한도 수준인 70%보다 높은 75%를 한도로 설정했다. 당초 CB의 전환가격은 6699원이었으며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2019년 10월 한 차례 5606원으로 조정됐다. 또 3개월만인 2일 또다시 조정을 거쳐 현재 전환가격은 5389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바뀐 전환가(5389원)는 발행 당시 전환가격(6699원)의 80% 수준이다. 조정 전환가액은 발행 당시 전환가격의 75% 아래로 내려갈 수 없게 한도가 정해진 상태다. 5%포인트 더 떨어질 경우 리픽싱 한도에 도달하는 셈이다.

EDGC의 CB 전환가액이 리픽싱 한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CB 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DGC의 1회차 200억 규모 CB는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아주IB 등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인수했다. CB 쿠폰 금리와 만기 이자는 모두 0%다. 투자자들은 주식 전환을 통한 차익 실현에 베팅했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회복되지 못한다면 CB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환권 행사가 가능한 기간은 오는 2020년 7월 1일부터다.

CB 리픽싱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율의 일부 희석도 불가피하다. 리픽싱 결과 CB 전환권 행사로 발행될 신주 수는 당초 298만5520주에서 89만5656주에서 371만1623주로 늘었다. 그 결과 신주가 발행 주식 총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62%에서 9.47%로 높아지게 됐다.

EDGC는 최근 DTC(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시범 사업자에 선정되며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주가는 1년 전 5230원(2019년 1월 2일)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신상철 EDGC 대표를 비롯한 우호 대주주들의 주식 매수가 이어지고는 있으며 다만 주가 부양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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