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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경영진, HDC 인수준비단 TFT 합류 안병석 경영관리본부장·진종섭 전략기획본부장 거론, TFT 사무실도 이전

박상희 기자공개 2020-01-13 08:31:5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9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이 인수준비단에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을 합류시키며 기업결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와 경영관리본부 총괄 임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점쳐진다. 인수추진단은 TFT(태스크포스) 사무실도 조만간 아시아나항공 근처로 이전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인수추진단에 조만간 아시아나항공 현 경영진을 합류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말 SPA가 체결된만큼 아시아나항공 경영 현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현직 임원이 인수추진단에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SPA 체결 이후 최근까지 아시아나항공 측과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아시아나항공 주요 경영진이 인수준비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을 출범시켰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이틀만이다. 현대산업개발 전략기획통으로 꼽히는 이형기 전무를 단장으로 하는 인수준비단은 현대산업개발 경영진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인수준비단은 본계약 체결 이후 진행될 인수절차는 물론 이후에 이어질 인수 후 통합 (PMI) 작업까지 전담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회사 경영상황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임원이 꼭 필요하다.

인수추진단에 합류할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으로는 안병석 경영관리본부장(전무)과 진종섭 전략기획본부장(상무) 등이 거론된다. 경영관리본부와 전략기획본부는 산하에 전략기획담당, 재무담당, HR담당 등 회사 경영과 관련된 주요 부서를 두고 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인수추진단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서울 삼성동 본사에 위치한 인수추진단 사무실도 아시아나항공 본사가 위치한 김포공항 인근으로 이전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무래도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가까운 곳으로 사무실을 옮기는게 낫지 않겠느냐"면서 "현재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의 인수준비단 합류와 TFT 사무실 이전을 시작으로 기업결합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작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이사진 선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정기주총 이전에 신임 대표이사 추대 형식을 통해 새로운 경영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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