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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CES' 참가, 해외 IR 효과 기대 1월 신고서 제출, 공모주 세일즈 본격화…마이크로LED 선공개, '기술력' 과시

전경진 기자공개 2020-01-14 14:03:4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ED(발광 다이오드)칩 개발·제조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1월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에 돌입한다. 1분기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가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서울바이오시스가 본격적인 공모주 세일즈에 앞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에 참여한 것이 부각된다. 일종의 '논딜 로드쇼(NDR·기업설명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연초에는 상장 대기업들이 신년 사업계획을 들고 주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나가는 편이다. 비상장 기업이나 IPO 기업에 대한 관심이 적은 시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월말 증권신고서 제출, '마이크로 LED' 승부수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IPO에 돌입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서울바이오시스는 상장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모주 세일즈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본격적인 IPO 세일즈에 앞서 해외 투자자들부터 만난 모양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에 참여한 덕분이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다.

특히 서울바이오시가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에서 미래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 LED를 선공개한 점이 부각된다.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LED 양산에 성공한 것을 홍보하면서 올해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IPO 과정에서 세일즈 포인트가 될 부분이 선제적으로 강조된 셈이다.

마이크로LED는 TV,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 기기 디스플레이에 활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LCD(액정표시장치)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단점이 보완된 차세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래 TV제품에 적용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품으로 마이크로LED를 꼽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서울바이오시스가 미래 성장성이 강조되는 IPO 시장에서 부각시킬 제품이 마이크로LED였다"며 "IPO 과정에서 강조될 핵심 제품이 CES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된 것"이라고 말했다.

◇NDR 효과 기대되는 'CES'

서울바이오시스는 CES를 통해 NDR 형태의 해외 IR 효과를 누린 모양새다. 직접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세일즈를 펼친 것은 아니지만 CES가 갖는 상징성 덕분에 미래 주력 제품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1분기는 국내외 상장 대기업들이 전년도 실적을 가지고 대규모 해외 IR을 개최하는 시점이다. 이에 비상장 기업이나 중견·중소 IPO 기업들의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시각이다. 이런 중에 서울바이오시스가 CES 참가를 통해 IPO 주목도를 끌어오린 것이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서울바이오시스의 경우 일반 직상장 IPO를 추진하면서도 기술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술 특례 기업'들 처럼 평가 등급을 의뢰하기도 했다"며 "공모주 세일즈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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