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사명변경 브이아이운용, 펀드 이름은 언제 바꾸나 내주 변경 완료 계획…펀드명 'VI○○증권투자신탁' 유력

김진현 기자공개 2020-01-16 08:11:3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주주 변경으로 사명을 변경한 브이아이자산운용(옛 하이자산운용)은 내주 펀드명 변경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펀드명 변경과 관련된 작업을 진행 중인만큼 빠른 시일 내 사명과 펀드명을 일치시킨다는 목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조만간 펀드명 변경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펀드 명칭을 변경하기 전 변경사실 공시를 준비하고 투자설명서, 간이투자설명서, 약관 등을 개정하기 위해 작업 중이란 설명이다.

현재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공모펀드(대표펀드 기준)는 95개다. 지난 8일 사명을 하이자산운용에서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 변경한 뒤 아직 펀드 명칭 변경은 마치지 못한 상태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에 인수된 우리자산운용(옛 동양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옛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사명 변경과 함께 곧바로 펀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중소형사로 인력 규모 등이 차이가 있어 펀드명 변경 작업에 다소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명 변경 이후 일정 기간 내 펀드 명칭을 변경해야한다는 규정은 별도로 존재하지는 않는다"라며 "판매사가 펀드 판매 등 마케팅을 하려면 사명과 펀드명이 일치하는 게 편리하기 때문에 자율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펀드 명칭 변경을 위해 준비 중이며 빠른 시일내 변경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펀드 명칭을 제외한 사명 변경은 모두 마쳤다.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당국 등록 명칭도 변경된 상태다. 새롭게 변경되는 펀드명에는 펀드 앞 부분에는 사명인 '브이아이' 또는 'VI'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펀드 명칭이 길어질 경우 행정 작업에 불편함을 줄 수 있어 좀더 짧은 알파벳을 펀드명에 쓸 가능성이 높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명칭 변경 작업을 준비 중이며 차주 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당시 하이자산운용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DGB자산운용을 보유하고 있던 터라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하이자산운용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뱅커스트릿PE와 컨소시엄(consortium)을 이룬 홍콩계 자산운용사 하이티엔(Hai Tian)이 하이자산운용 입찰에 참여하면서 주인이 바뀌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보유하고 있던 하이자산운용 지분 635만9511주를 모두 뱅커스트릿 컨소시엄에 넘겼다. 처분가는 776억원이다.

이후 뱅커스트릿-하이티엔 컨소시움은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에게서 대주주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컨소시움은 인수한 하이자산운용의 사명을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사명의 VI는 Virtus Inspire의 약자다. 라틴어로 용기있는 현자의 영감이라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컨소시움은 오는 20일 브이아이자산운용과 브이아이금융투자(옛 하이투자선물)의 CI 및 비전 발표식을 앞두고 있는만큼 그전까지 펀드명 변경도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