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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 '3사장 체제' 복귀 무선사업부장 겸직 2년 만에 해제…스마트폰·5G 장비사업 수장 재정비

원충희 기자공개 2020-01-21 07:22:28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이 2018년 이후 1년여 만에 3사장 체제로 복귀했다. IM부문장과 무선사업부장의 겸직 체제는 2년 만에 분리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사장단 인사에선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사장급으로 승격시키고 휴대폰과 5G 장비사업에 힘을 실었다.

20일 삼성전자는 2020년 정기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에 대한 인사가 이뤘는데 특히 IM부문에선 3명의 변동이 있었다. 고동진 사장(사진)은 대표이사와 IM부문장 직책을 유지한 채 2017년 11월부터 2년여간 겸직하던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내려놓았다.

그의 전임자였던 신종균 전 부회장은 IM부문장과 무선사업부장 겸직을 4년여간(2011년 12월~2015년 11월) 이어간 바 있다. 이후 IM부문(신종균 사장)과 무선사업부장(고동진 사장)이 각각 사업부를 맡았다가 고 사장은 2017년부터 지난해 까지 IM부문장 겸 무선사업부장을 맡았다. 이번에 무선사업부장 자리는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사진)이 물려받기로 했다.
왼쪽부터 고동진 IM총괄,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이번 인사는 휴대폰 사업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분석된다. 무선사업부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전두 지휘할 수장이다. 올해 경영환경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감에 고조됨에 따라 52세의 젊은 리더(1968년생)를 전면에 내세웠다.

IM부문의 양대산맥인 네트워크사업부에선 전경훈 부사장(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2월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퇴진한 이후 1년 만에 사장급 사업부장이 나왔다.

5G 장비사업 글로벌 선도업체인 화웨이가 미국과의 갈등으로 주춤한 사이 삼성전자는 네트워크사업의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작년 3분기 5G 네트워크 장비시장 점유율은 23%를 기록, 화웨이(30%)를 7%포인트 차로 따라잡았다. 전경훈 사장의 승진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IM부문은 기존 2사장 체제에서 3사장 체제로 개편됐다. 엄밀히 말하면 김영기 전 네트워크사업부장 퇴진 후 1년 만에 3사장 체제로 복귀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2012년 12월 DMC부문이 폐지되고 CE(소비자가전)과 IM으로 분리된 이후 IM부문은 줄곧 3사장 체제를 유지해왔다.

2012년 신종균 IM부문장, 김재권 무선글로벌운영실장, 이돈주 무선 전략마케팅실장로 시작했던 IM부문은 2013년 김영기 당시 네트워크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이래 총괄과 무선사업, 네트워크사업 삼각구도를 이뤄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M부문의 주력은 스마트폰과 5G 장비인 만큼 총괄, 무선사업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이 주축"이라며 "2012년 분리 이래 줄곧 3사장 체제를 유지해왔던 이런 사업구조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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