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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월 첫주 하나금투 증자 결정 20일 이사회는 더케이손보 인수건만 논의...2월 첫째주 증자안건 이사회 개최

이은솔 기자공개 2020-01-22 08:18:08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14: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가 2월 첫째주 이사회를 열어 하나금융투자 유상증자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20일 하나금융 이사회에서 5000억원 규모의 하나금투 유상증자 안건이 통과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2월 첫째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하나금투에 대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2월4일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절차상 하나금투가 먼저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1인 주주인 하나금융이 여기에 참여하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지주의 이사회 일정이 정해지면 하나금투는 전일이나 당일 이사회를 먼저 열 예정이다.

앞서 전날 하나금융 이사회에서 하나금투 유상증자가 결의됐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더케이손보 인수건만 논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인수 가격과 조건을 확정하고 교직원공제회 측에 전달했다.

하나금투는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비은행 계열사다. 국내 4대 금융지주사 중 하나금융은 비은행 부문이 비교적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3월말 기준 하나금융그룹 전체의 당기순이익에서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87.8%다. 나머지 순익의 거의 대부분은 하나금투에서 나온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금투 증자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18년 하나금투는 두 차례에 걸쳐 지주로부터 1조2000억원을 증자받았다. 하나금융그룹 전체 순이익 중 하나금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6.5%, 2017년 7.2%, 2018년 6.8%에 머물렀다. 그러나 두차례 증자가 완료된 2019년 3분기에는 10.4%를 기록해 두자릿수로 올랐다.

증자가 완료되면 하나금투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2019년 9월말 기준 하나금투의 자본금은 3조4396억원이다. 초대형IB가 되면 자기자본의 200% 내에서 기업에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해진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증권사로서는 새로운 수익원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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