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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전자사업담당 신설…중요도 'UP' '컨트롤타워' 사업운용총괄 폐지…박학규 사장, 전자 이동 영향

김슬기 기자공개 2020-01-29 07:32:3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4: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가 2020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SDS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전담조직을 별도로 조직했다. 삼성SDS는 대외사업 매출 비중을 늘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중요성이 큰 만큼 이를 세부적으로 관리할 총괄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SDS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사업운영총괄은 폐지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23일 조직개편을 통해 IT혁신사업부 내에 전자사업담당을 신설했다. 전자사업담당 산하에는 전자본사사업팀, 전자SET사업팀, 전자DS사업팀, 전자SET IT혁신팀, 전자SET운영팀을 뒀다. 기존에도 존재하던 팀이었지만 전자사업담당이 신설되면서 해당 담당 밑으로 편제됐다.

전자사업담당을 책임지는 인물은 이번에 승진한 김병진 전무이다. 그는 고려대학교와 헬싱키 대학교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삼성전자 입사한 뒤 2003년부터 삼성SDS 전자사업1그룹장을 담당했다. 2012년 상무로 승진하면서 하이테크사업팀 담당임원을 맡았다. 이후 ICTO사업부 전자사업팀장, IT혁신사업부 전자DS사업팀장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SDS에서도 지속적으로 삼성전자 담당 업무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캐시카우라고 할 수 있는 IT혁신사업부는 기업경영에 필수적인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인사 때 IT혁신사업부 직속으로 있었던 G-ERP팀, NEXT ERP팀은 ERP사업담당으로 이관됐다. NEXT ERP팀 역시 삼성전자의 차기 ERP시스템을 만드는 부서다.

이번 조직개편 때 삼성SDS가 전자사업담당을 만든 이유는 삼성전자가 그만큼 중요한 고객사라는 것을 증명한다. 삼성전자는 삼성SDS의 최대 고객사로 매출비중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SDS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 7조9369억원 가운데 삼성전자향(向) 매출은 총 5조6614억원으로 71.33%에 달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전자 매출비중을 60%대 후반이었으나 2016년부터는 70%를 훌쩍 넘겼다.


IT혁신사업부 외에도 클라우드사업부 내의 클라우드서비스담당, 클라우드운영담당은 클라우드서비스담당으로 통합했고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는 플랫폼 중심의 사업수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능화플랫폼담당을 신설했다. 솔루션사업부 내의 엔터프라이즈IoT사업팀은 스마트IoT사업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편 2018년 정기 조직개편 때 만들어진 사업운영총괄은 폐지됐다. 사업운영총괄은 삼성SDS의 물류,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기존 사업부를 진두지휘하는 조직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해당 사업운용총괄은 박학규 부사장이 담당해왔으나 그가 이번 정기인사 때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변동이 불가피했다. 미래전략실 출신인 그가 삼성전자로 돌아가면서 이를 맡을 적임자가 없었다는 평이다. 대신 삼성SDS는 사업혁신TF를 사업혁신팀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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