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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SD밸리, 국내 바이오텍 20여곳 집결한다 레고켐·파멥신 등 입주 예정…판교 이은 바이오 클러스터 주목

민경문 기자공개 2020-01-29 07:32:5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전의 ‘신바이오’ 클러스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신동·둔곡지구에는 내년부터 20곳이 넘는 국내 바이오텍들이 모일 예정이다. 판교, 오송 등의 뒤를 잇는 바이오 허브(HUB)가 될 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대덕특구에 집적된 300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이어 연말에 조성완료 예정인 신동·둔곡지구에는 20여곳의 바이오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5년 완공예정인 대동·금탄산업단지에는 70만㎡규모의 바이오 및 융복합 R&D산업지구가 조성된다.

그 중에서도 SD밸리로 불리는 신동·둔곡 지구에 입주할 바이오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동 지역은 몇몇 기업이 입주를 했고 둔곡지구는 내년부터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를 필두로 파멥신, 펩트론, 와이바이오로직스, 비욘드바이오, 지노믹트리, 제노포커스, 오름테라퓨틱 등이 이곳에 신사옥을 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전시는 SD밸리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허브가 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주목받는 미국 보스턴이 벤치마킹 대상이다. 세종시와 대전시 유성구 등을 통한 주거환경이 부족하지 않아 입지 조건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대전시 등에서 토지를 싸게 분양받은 바이오텍들이 이곳에서 사옥을 짓고 있다”며 “판교보다 싼데다 정부 보조금혜택 등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2018년 기준 대전 바이오기업의 벤처캐피탈(VC) 투자규모는 2444억 원으로 전국 8417억 원의 29% 수준이다. 작년 10월 기준 코스닥 등 대전에 입주한 상장기업은 20개사 정도지만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임대사옥의 경우 추가적인 연구 시설이 들어서기 비좁은 상황”이라며 “이미 일부 팀은 다른 건물로 빠져나갔을 정도로 신규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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