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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유니콘조합' 투자집행 속도전 1년 2개월만 재원 65% 소진…스타일쉐어·직방 등 후속 투입

양용비 기자공개 2020-02-04 07:31:2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을 통해 과감한 투자 집행에 나서고 있다. 조합 결성 1년 2개월만에 절반 이상의 재원을 사용했다.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남은 재원 대부분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8년 12월 결성한 ‘스톤브릿지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의 재원 65%가량을 소진했다. 약정총액 1050억원 가운데 약 650억원을 납입했다. 실탄을 쏜 업체만 12개에 이른다.

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을 통한 투자처는 뚜렷하다. 조합명 그대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포트폴리오 라인업은 화려하다. 수아랩과 쏘카, 스타일쉐어에 100억원, 직방에 15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어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에는 50억원, 신상마켓 운영사인 딜리셔스엔 40억원을 투입했다. 수아랩의 경우 100억원을 투자한 지 6개월 만에 156억원을 회수했다.


성장 가능성이 뚜렷한 기업은 믿고 적극적으로 밸류업하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강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직방과 스타일쉐어에 초기 투자 후 성장을 위해 후속 투자를 지속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남은 재원을 딥테크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대규모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과 기존 산업을 혁신적으로 효율화할 수 있는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현재 운용하는 11개 펀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약정총액이 1000억원을 넘는 펀드는 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이 유일하다.

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했다. 850억원 규모의 1차 클로징을 마친 뒤 2차 클로징을 통해 약정총액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불렸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조성된 1000억원대 펀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손호준 이사가 맡고 있다. 1984년생인 손 이사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이후 시티은행을 거쳐 벤처캐피탈 심사역으로 변신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일환 파트너와 송영돈 수석팀장이 핵심 운용 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의식주에 금융, 교통, 오락을 더한 ‘의식주금통락’ 분야에서 뛰어난 기업들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연내 잔여 재원의 상당 부분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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