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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주총서 질문 쏟아져…NPS·하림 출자에 관심 새주인 교체 전 개인주주들 '스탠딩 질의'

진천(충북)=노아름 기자공개 2020-01-31 16:34:0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대주주 교체를 앞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임시 주주총회가 큰 잡음없이 마무리 됐다. 당초 회사 매각에 반발하는 노조의 단체행동이 예상됐으나 주주총회는 조용히 끝났다. 다만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개인주주들은 사측에 매각과 관련된 의문사항을 질의해 주주총회가 개회 예정시각이 지나서 시작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31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공장 2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정현식 회장의 선언으로 오전 9시 6분 개회됐고 총 두 건의 안건이 상정돼 3분 만에 원안 통과됐다. 참석한 주주들의 공식적인 의사발언이 없었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다만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개인주주들의 비공식 질문이 이어졌다는 점이 눈에띈다. 때문에 정 회장과 박성묵 부사장이 일종의 '스탠딩 질의응답(Q&A)'을 진행했고, 주주총회는 예정보다 6분 지난 오전 9시 6분에 시작됐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A씨는 "회사의 대주주가 바뀌는 만큼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많아 직접 주주총회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주 B씨도 "주총장에 오기에 앞서 IR 담당자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을 문자로 물어봤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오늘 주주총회장에 참석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주주들은 국민연금 및 하림 등의 출자 계획을 비롯해 잔금납입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를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인수자 변경 이후 사업계획, 노조 이슈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해마로푸드서비스 인수를 위해 조성을 추진 중인 프로젝트 펀드에 일정액을 출자할 것을 하림그룹에 제안한 바 있다. 프로젝트 펀드의 기관출자자(LP)로 나설 곳은 MG새마을금고를 비롯해 국민연금 등이 거론된다. 국내 주요 연기금 및 그룹사가 출자검토 요청을 받아 시장의 관심이 주목됐던 상황이다.

주주 C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국민연금과 하림그룹이 각각 출자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을 접하고 이에 대한 진행상황을 사측에 문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확한 설명 보다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애매하게 답하거나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해 답변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주주총회장을 찾은 이들은 대부분 2년 이상 해마로푸드서비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주주들이다. 해외진출 계획 및 국내 매장 확대 등 사업적 측면에서의 답변은 비교적 명확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주주총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일부 주주는 남아 박 부사장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노사 간 관계 또한 주주들이 우려하는 사항 중 하나다. 이날 주주들은 노조 이슈가 회사에 미칠 영향 또한 궁금해했다. 다만 인수예정자와 노조 측이 미리 일정을 합의해 이날 노조의 단체행동은 없었다. 케이엘앤파트너스와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는 내달 13일 만나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노조가 서면을 통해 수차례 단체교섭을 요청한 끝에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해마로푸드서비스 진천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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