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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푸드, 식물성 단백질 음료 '노블드링크' 양산 2030 여성 타깃 시장 공략 본격화, "특별한 원료 소싱, 합리적 가격 제공"

방글아 기자공개 2020-02-05 08:16:0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니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아이오푸드(AIO Foods)가 100% 식물성 단백질 혼합음료 '노블드링크(Novel Drink)' 양산을 마치고 본격 출시에 나섰다. 아이오푸드는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을 주 타깃으로 국내 주요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갤러리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오푸드는 뉴욕대학교 경제학도 출신 이승엽 대표가 2018년 7월에 창업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이 대표는 미국과 영국 유학 시절 소비자들이 넓은 선택지를 갖고 자신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소비하는 형태의 이로움을 느끼고 배웠다 한다. 이에 비슷한 원료와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단순 소비재를 넘어 소장하고 싶은 식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아이오푸드 첫 제품 기획에 나섰다. 20년 이상 음료 개발 경력을 지닌 연구자들과 뜻을 모아 지난해 중순부터 7차례 연구·개발(R&D) 끝에 노블드링크가 탄생했다.

노블드링크는 '가장 깨끗한 식물단백'으로 일컬어지는 가수분해 완두콩 단백질(네덜란드산)을 원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단백질 가운데서도 최상위 품질로 꼽혀 고급 화장품에서도 활용되는 원료다.

완두콩 단백질은 글루텐과 유전자변형(GMO), 알레르기 이슈에서도 자유로워 누구나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아이오푸드는 L-아르기닌 함유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완두콩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체내흡수율을 대폭 높이고 투명한 혼합음료 형태로 구현해냈다.

노블드링크 브랜딩에도 힘을 줬다. 이 대표가 미국 유학 당시 연을 맺은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출신 이수민 이사가 브랜딩 총책을 맡고 있다. 디자인스쿨 졸업 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경력을 쌓아 온 이 이사는 노블드링크를 포함 아이오푸드가 앞으로 출시할 신제품들의 브랜딩에 예술적 가치를 담아낼 계획이다.
아이오푸드 이수민 이사, 이승엽 대표, 박세환 이사. 제공=아이오푸드
이번 노블드링크 대규모 첫 양산은 지난해 11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한 펀딩이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탄력을 받았다. 당시 펀딩은 개시 30분만에 1000%가 완판됐다.

이에 아이오푸드는 펀딩분 출하와 추가 판매처 확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물색해 왔다. 현재까지 피트니스 체인점과 레스토랑, 갤러리 등을 중심으로 114개 지점이 오프라인 판매처로 확보됐다. 온라인에서도 자사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식물단백원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의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통한 수출도 꾀하고 있다. 육류 기반 식품에서 대량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식물 기반 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포브스에 따르면 식물 기반 식품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5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90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동물성 식품의 양을 줄이려는 소비자군을 일컫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수의 폭발적 증가가 그 원동력이다.

이승엽 아이오푸드 대표는 "향후 일률적인 생산자 방식의 제품보다 소비자의 개인 취향들이 반영된 제품들이 주가 될 것"이라며 "그간 국내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하고 특별한 원료들을 소싱해 합리적인 가격에 놀라운 경험을 주는 제품을 선보이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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