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드리븐 변동성 '극심'..코너스톤메자닌 '99%' [thebell League Table/헤지펀드 펀드별 변동성]알펜루트, 변동성 상위 10개 중 3개…쿼드·트리니티도 고변동성
최필우 기자공개 2020-02-05 07:58:0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3: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너스톤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2019년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 가장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변동성 상위 10개 펀드 중 3개를 배출해 가장 많았다. 변동성 상위 펀드를 보면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을 쓰는 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2019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 펀드별 변동성 부문에 따르면 코너스톤자산운용의 '코너스톤전문투자형사모메자닌투자신탁 제1호'는 2019년 한 해 변동성 99.04%를 기록했다. 이는 리그테이블에 오른 276개 헤지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은 설정 기간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를 집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코너스톤전문투자형사모메자닌펀드는 메자닌 투자를 주 전략으로 삼는 펀드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은 메자닌과 비상장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이벤트드리븐 전략 상품으로 분류한다. 구체적인 편입 종목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편입 종목의 주가 변동이 심해 작년 한해 높은 변동성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펜루트자산운용도 변동성이 높은 펀드를 다수 배출했다. 알펜루트 Fleet 5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64.03%), 알펜루트 Fleet 3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46.9%), 알펜루트 Fleet 6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44.14%) 등 3개 펀드가 변동성 상위 10위권에 자리 잡았다. 알펜루트 Fleet 3 펀드는 2019년 한해 수익률 12.9%를 기록했음에도 변동성이 높았다. 수익률 측면에서 선방한다 해도 편입 종목의 주가 등락에 따라 고변동성 상품으로 분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략별로 보면 이벤트드리븐이 변동성 상위 10개 중 8개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의 '헤이스팅스볼케이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72.45%), '디에스 Mobility 4.0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49.25%), 'PTR 코스닥벤처기업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47.46%), 'W M4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43.16%) 등이 변동성 상위에 올랐다.
이벤트드리븐 펀드들의 주요 편입 자산은 메자닌과 비상장주식 등이다. 메자닌 등을 발행한 기업은 상대적으로 외형이 작다. 이에 작년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주가가 흔들리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펀드 변동성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멀티전략(Multi Strategy)으로 분류되는 '쿼드 헬스케어 멀티스트래티지 2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63.63%로 변동성 4위에 올랐다. 주요 편입 섹터인 헬스케어 특성상 주가 변동폭이 컸던 영향으로 보인다.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로 분류된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는 변동성 56.8%를 기록했다. 이는 리그테이블에 오른 헤지펀드 중 5위에 해당하는 변동성이다. 2019년 수익률 25.76%를 기록해 선전했으나 변동성 역시 높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 SBJ은행, 글로벌조직 내 날로 커지는 존재감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은행 인도본부, 현지 공략법 새로 쓴다
- JB금융, 자사주 소각 딜레마 '대주주 지분율 한도'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인도·방글라 지역본부 '성장 불씨' 살리기 한창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우리아메리카은행, 글로벌그룹 침체 속 '맏형 노릇' 톡톡
- 대구은행, '계좌 임의개설' 제재 수위 가닥…불확실성 제거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스탄은행, 고집스런 '기회의 땅' 도전 결실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베트남법인 특명 '삼성전자 예금' 의존도 낮춰라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조병규 행장 파격 제안, '우수 법인장' 근무지 선택권 준다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KB미얀마은행, 악재 딛고 사상 첫 연간 흑자 '의미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