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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증CP 꾸준…중소·중견사 데뷔 잇달아 연간 40여곳 신규 발행 보증 제공, 단기 조달 조력자 부상

피혜림 기자공개 2020-02-12 08:28:2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기업어음(CP) 보증 상품을 활용해 중견·중소기업의 단기 조달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최우량 신용도(A1)를 바탕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조달 통로를 넓히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2017년 12월 사조산업 CP 지급보증을 시작으로 연간 40여개 기업의 시장성 조달을 이끌었다.

◇중견·중소기업 '틈새' 영역확장 꾸준

2019년 신한은행은 총 40개 신규 기업에 3849억원어치의 기업어음 보증을 제공했다. 롯데상사와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그룹사와 이브자리와 대림제지, 사조오양 등의 중견·중소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2019년 전체 평균잔액은 7054억원에 달했다.

신한은행의 기업어음 보증은 2017년 말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종합금융업 라이센스를 활용해 우량 중견·중소기업 CP에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상품을 개시했다. 2017년 12월 사조산업(70억원)과 한미약품(100억원)이 해당 상품을 활용해 단기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이후 연간 40여곳의 신규 발행사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2018년에만 오뚜기라면과 이송, 조흥, 원신더블유몰 등 41곳의 신규기업이 5021억원어치의 신한은행 보증CP를 발행했다.

일부 기업은 해당CP 만기도래 후 2019년 다시 신한은행 보증으로 기업어음을 조달하고 있다. 2018년부터 2년간 81곳에 달하는 기업이 해당 형태로 기업어음 시장을 찾은 셈이다.

◇시장 접근성 향상, 조달비용 절감 효과도

보증CP 발행사는 대부분 신한은행 보증CP를 활용해 첫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은행 차입금 등으로 자금 조달을 이어왔던 중견·중소기업들이 신한은행 보증을 통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셈이다. 사조산업·한성·희조산업 등은 1990년대~2000년대 발행 이력이 존재하지만 과거 10년 이상 CP 시장을 찾지 않았다.

발행사는 보증CP를 통해 자본시장 데뷔는 물론 조달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증CP 상품을 활용할 경우 신한은행의 단기 신용도인 A1 등급에 해당하는 금리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실제로 A3+ 단기신용등급을 보유한 오케이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신한은행 보증을 활용해 'A1' 등급으로 CP를 찍었다.

신한은행은 중견·중소기업이 발행하는 CP(한도 3000억원)에 신용등급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발행된 CP는 세일즈를 통해 모두 시장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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