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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엘앤, 인수 앞둔 맘스터치에 TF팀 신설 맥도날드 출신 인사 새 부서 팀장으로 영입

노아름 기자공개 2020-02-05 11:21:3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4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맘스터치' 운영사 해마로푸드서비스 인수를 앞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별도조직을 신설해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운용사 측 인사가 새 이사진으로 선임된 이후 첫 행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최근 해마로푸드서비스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별도의 TF(Task Force)팀을 꾸렸다. 신설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TF팀에는 맥도날드에서 업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남석정 이사가 팀장급으로 지난 3일 발령됐다.

BPR은 기업의 체질과 경영방식을 재설계하는 경영혁신기법의 일환이다. 인수예정자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선제적 인수후통합(PMI)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셈이다. BPR TF팀장으로는 맥도날드 출신 인사를 앉혔다. 식음료(F&B) 업계에서는 PEF 운용사의 인수를 앞두고 외부 인사 영입 및 인력 재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실제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맥도날드 이외에도 스타벅스코리아 등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를 영입해 올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부 인사는 BPR TF팀 등에 배치돼 매장 운영메뉴얼 개편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부서에서는 매장별 서비스 수준 동질화 키오스크(KIOSK) 설치 등 주문 간소화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 예정자가 선제적 PMI에 나서는 행보를 두고 이해 관계자들의 관전평이 엇갈린다. 일찌감치 기업 체질개선에 나서 대주주 변경 이후 PMI 시간 절약 등 효율성 극대화를 모색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인수합병이 성사되지도 않았는데 PMI에 속도를 내 임직원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이는 노조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노조와 새 인수자가 아직 공식적인 상견례를 거치지 않은 현재로서는 운용사 측 행보 하나하나에 직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초 해마로푸드서비스 임직원 일부는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지회 설립을 공식화한 이후 단체행동에 나서왔던 바 있다.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노조의 교섭 요구를 받아들여 양측이 오는 13일 대화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노조 반발 등 임직원 설득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넘어야 할 마지막 산이 될 공산이 크다. 운용사가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잔금납입을 앞두고 투자자(LP) 구성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지은 단계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시장 관심을 모았던 하림그룹의 출자는 현재로서는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수금융 협의를 포함해 자금조달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으며 이에 따라 프로젝트펀드 설립 등기를 위한 정관 작성 단계에 돌입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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