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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부품업체 와이팜, 프리IPO 성사 KCA파트너스 투자 이후 중국서 SI 유치

한희연 기자공개 2020-02-10 11:21:1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세대(5G) 무선통신기기 부품 제조사 와이팜이 중국 무선통신부품 전문 유통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시장 본격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와이팜은 국내 증시 상장 준비도 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는 상장전 투자유치(Pre-IPO)로 진행됐다. 중국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팜은 지난달 중국 ‘서강통신유한공사’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받고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서강통신유한공사는 중국 선전(深?)에 본사를 두고있는 중국 최대 무선통신부품 전문 유통회사다. 중국 내 무선통신기기용 전력증폭기 시장점유율 약 20%를 점하고 있다. 와이팜은 서강통신유한공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유통파트너쉽 체결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내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장챵 서강통신유한공사 사장은 "현재 중국 무선통신기기용 전력증폭기 시장은 약 1조5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매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5G용 핵심기술 및 검증된 양산기술을 보유한 중국 업체들은 없다"며 "와이팜의 검증된 기술력과 서강통신유한공사의 유통 및 고객대응 능력의 시너지로 빠른 중국시장 대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와이팜은 스마트폰과 텔레매틱스 등에 사용되는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제품을 납품하고있다. 전력증폭기는 무선통신에 있어 중요한 핵심 부품이지만 전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기업만이 검증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5G기술 상용화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산업으로 각광받고있다.

와이팜의 매출은 2015년 100억원 규모에서 2018년 650억원으로 성장했다. 2019년의 경우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는 와이팜의 기존 투자자인 KCA파트너스가 적극적으로 주도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KCA파트너스는 국내 사모투자펀드운용사(PEF)로 지난해 8월 와이팜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해외진출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일환으로 서강통신유한공사의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쉽을 주선했다.

권일환 KCA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서강유한통신공사 투자는 5% 미만의 전략적 소규모 투자지만 유통사가 제조사에 투자하는 드문 사례"라며 "와이팜의 기술력과 중국 내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와이팜은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외부 회계법인을 지정받아 재무 투명성에 대한 감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연초부터 지정감사를 받으면서 연내 상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한편 KCA파트너스는 2016년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CICC의 자회사로 설립돼 한국에 사무소 형태로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투자 확대를 위해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한 후, 금융감독원에 운용사(GP)로 정식 등록을 마쳤다. 중국과 동남아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와 기업가지를 극대화 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투자전략에 집중하는 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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