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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 레몬헬스케어, 기업가치 얼마? 지난해 시리즈B에서 650억 평가…1년만에 3배 가까이 커져

강철 기자공개 2020-02-10 15:23:1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0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솔루션 플랫폼인 레몬헬스케어(LemonHealthCare)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그간 시장에서 평가한 기업가치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레몬헬스케어가 단행한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기업가치를 약 650억원으로 평가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레몬헬스케어는 최근 복수의 증권사에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하며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는대로 코스닥 입성 수순을 본격 밟을 예정이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상장 주관에 관심이 있는 증권사들로부터의 제안서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상장에 앞서 2018년과 2019년 시리즈A·B 투자를 유치해 일부 운영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레몬헬스케어는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M-CARE' 사업 부문이 2017년 5월 분할·설립된 의료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레몬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며 진료 예약, 결제, 약국 처방, 간호, 병력 조회 등의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창업자인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사업부 분할을 단행했다. 이어 사업 제휴와 FI 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등 레몬헬스케어의 설립 초기 경영 안정화를 적극 지원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설립 후 1년이 지난 2018년 3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50억원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캐피탈, LSK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등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30만2162주를 주당 1만8000원에 발행했다. 이를 토대로 산정한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약 235억원이었다.

조달한 50억원은 대부분 레몬케어 플랫폼의 확장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종합병원과 제휴를 맺었다. KB손해보험, NH농협생명, 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등 여러 금융사도 고객으로 유치했다.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을 느낀 레몬헬스케어는 지난해 5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단행했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KDB산업은행, 네이버가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은 레몬헬스케어의 밸류에이션을 약 650억원으로 평가했다. 약 1년만에 기업 가치가 3배 가까이 커졌다.

시리즈B 투자자들은 레몬헬스케어의 금융·의료 융합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금융에 접목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은 투자에 맞춰 레몬헬스케어와 진료비 결제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페이판(PayFAN)과 레몬케어를 연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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