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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네트웍스, 금융계열사 지분관계 정리한다 DS증권 21억 주주배정 유상증자…DS네트웍스운용, DS증권 자회사로 편입

이민호 기자공개 2020-02-17 08:13:1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3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가 자회사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DS투자증권(옛 토러스투자증권) 산하로 편입해 금융계열사 지배구조를 손질한다. DS투자증권 유상증자에 투입한 자금으로 DS네트웍스자산운용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가 다음달 중으로 DS투자증권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2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DS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100% 자회사 DS앤파트너를 통해 손복조 전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보유지분 11.32%를 포함한 95.45%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DS투자증권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는 DS네트웍스가 DS투자증권 인수 이전 설립했던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다. DS네트웍스는 2017년 4월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설립하며 자산운용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DS네트웍스자산운용 총 발행주식수 50만주 중 DS네트웍스가 직접 90%(4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는 지난해 7월 DS투자증권 회장으로도 선임된 박현철 DS네트웍스자산운용 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이 이번 유상증자 자금으로 DS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DS네트웍스자산운용 지분을 취득한다면 기존 ‘DS네트웍스-DS네트웍스자산운용’과 ‘DS네트웍스-DS앤파트너-DS투자증권’으로 이원화돼 있던 지배구조를 ‘DS네트웍스-DS앤파트너-DS투자증권-DS네트웍스자산운용’으로 일원화할 수 있다. 금융계열사 지배구조를 정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DS네트웍스는 DS투자증권 인수 때부터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증대와 더불어 지배구조 일원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DS투자증권은 토러스투자증권 시절인 2016년부터 인하우스 헤지펀드 인가를 얻어 이미 헤지펀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보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벤치마킹해 레포펀드를 통한 수탁고 증가에 집중했지만 올해 들어 주식, 채권, 대체자산을 혼합한 멀티전략 펀드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달 11일 기준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의 총 펀드 설정액은 3641억원이다.

반면 DS네트웍스자산운용은 부동산 디벨로퍼의 자회사인 만큼 설립 이후 부동산 펀드 설정에 집중해왔다. DS네트웍스자산운용의 총 펀드 설정액은 1462억원으로 이 중 대부분인 1414억원이 부동산 펀드다. 부동산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펀드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펀드 외에는 공모주 펀드와 하이일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인하우스 헤지펀드) 사무실을 여의도 KTB빌딩 2층에서 7층으로 옮기면서 강남역 DS네트웍스 본사 인근에 위치해있던 DS네트웍스자산운용 사무실을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 바로 옆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DS네트웍스는 DS투자증권 인수 이후 공격적인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과 11월 각각 157억원과 48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FICC 업무 등을 담당하는 자산운용본부에 자금을 우선 투입한 이후 IB와 PF 사업에 대한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데다 운용사까지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DS투자증권 관계자는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DS투자증권 자회사로 편입해 금융계열사 지배구조를 정리하기 위한 목적의 유상증자”라며 “금융계열사는 DS투자증권이 관리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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