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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꾼 HK이노엔, KB증권 신뢰 여전 올해도 단독 공모채 대표주관, 3월초 500억 발행 수요예측

이지혜 기자공개 2020-02-25 14:05:3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1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헬스케어가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으로 이름을 바꿔 공모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비록 사명은 바뀌었지만 자금조달 파트너는 바뀌지 않았다. 지난해 공모채 시장에 데뷔할 때에 이어 이번에도 KB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수요예측 결과가 좋았고 KB증권이 DCM에서 선두주자라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이 공모채 발행 대표주관업무를 KB증권에게 단독으로 맡겼다. HK이노엔의 공모채 발행규모는 500억원이며 수요예측은 3월 2일, 발행은 3월 10일 이뤄진다. 만기는 3년이다.

출처: 더벨플러스
공모채로 조달되는 자금은 4월 초 만기가 돌아오는 사모채를 차환하는 데 쓰인다. 만기 도래 사모채는 모두 600억원이다. 그러나 HK이노엔은 증액하지 않고 500억원만 발행하기로 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공모채 시장에 데뷔할 때도 KB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당시 조달여건은 녹록지 않았다. 2018년 실적이 줄어든 데다 한국콜마그룹에 인수되면서 CJ그룹 후광효과도 사라졌다. 코오롱그룹의 ‘인보사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제약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좋지 않았다.

KB증권은 NDR을 통해 HK이노엔의 성장성을 어필하는 데 공을 들였다. 덕분에 수요예측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000억원 모집에 367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확정가산금리도 공모가 밴드의 하단보다 낮았다. 당시 등급민평 대비 -50bp에 조달금리가 책정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해 HK이노엔이 KB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HK이노엔은 2014년 4월 CJ제일제당의 제약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수액제 등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사로 전문의약품사업과 H&B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8년 4월 한국콜마그룹에 인수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영업현금흐름은 안정적이지만 대규모 배당금 지급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며 “오송공장 증설 및 배당 소요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9월까지 매출 3952억원, 영업이익 612억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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