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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성적표 평가받는 신한금융 계열사 KPI 기반 실적 정량평가…정성평가 결합해 자경위에 반영

고설봉 기자공개 2020-02-26 14:07:4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4일 17: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CEO)들의 이목이 '2019 계열사 성과평가'에 쏠려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내부적으로 설계한 핵심성과지표(KPI)를 기반으로 지난해 각 계열사 연간실적을 대입해 점수를 매기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절차지만 성과평가는 각 계열사 CEO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과정이다. 계열사 및 CEO의 성과를 점수화해 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또 평가 점수는 각 계열사 CEO들의 연임 여부 및 보수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핵심 근거로 성과평가 점수를 반영한다.

24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 등 16개 계열사에 대한 성과평가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실적 발표가 진행된 뒤 시작된 성과평가는 오는 3월5일 2020년 KPI 확정안 발표에 맞춰 끝날 예정이다.

성과평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나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설계한 KPI에 근거한 정량평가가 각 계열사 성적표를 도출하는 핵심요소다. 정량평가는 KPI를 기반으로 각 항목마다 배점을 두고 이를 합산해 총점을 매기는 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방식은 복잡하다. 각 항목마다 별도 산식을 두고 2018년 실적과 2019년 경영목표 등을 대입해 수치화 한다. 이를 다시 배점 기준에 맞게 각 항목별 점수를 산출한다. 최종적으로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정량평가는 마무리된다.

배점 기준 항목은 총 7가지이고, 총점은 100점이다. 총주주수익률(15점), 그룹고객기반(10점), 조정 ROE(20점), 조정 ROA(15점), 실질고정이하여신비율(15점), 위험조정자본수익률(5점), 총이익경비율(20점) 등 평가요소를 마련했다.


KPI는 실질적으로 개량화 할 수 있는 세부적인 성과 지표다.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 등의 추이를 반영하는 만큼 이견의 여지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매년 2월 중 성과평가를 진행한다. 전년도 실적이 확정 발표되는 시기에 맞추기 위해서다.

계열사 정량평가 점수가 CEO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는 연중 및 연말 인사의 근거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각 계열사 이사회 자경위에서 KPI 평가점수를 근거로 CEO들의 보수책정 및 연임 등의 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연초 평가 점수에 따라 연중 인사가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CEO들로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실제 정량평가의 핵심인 재무성과는 CEO 연임에 절대적인 요소다.

더불어 지주와 각 계열사간 연간 경영목표 설정에도 정량평가가 반영된다. 지주에서 각 계열사에 제시하는 목표의 근거가 된다. 연간 순이익 목표, 재무 안정화 목표 등을 KPI 성과평가에 기반해 수립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성과평가는 각사 CEO를 직접 평가하는 과정이 아닌 자회사를 평가하는 과정”이라며 “재무와 비재무 목표를 나눠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정량평가 말고도 정성평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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