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 'ICT' 영토개척 선두[Best Venture Capitalist(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48곳 2522억 누적투자, 최근 동남아 집중

박동우 기자공개 2020-02-28 08:04:3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는 미래에 베팅한다. 이 때문에 남들보다 한발 앞서 산업의 변화를 읽어내는 역량이 중요하다. 한 분야에 천착한 경험을 활용해 전문성을 갈고 닦아야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사진)은 '창업가 뒤의 창업가'를 자처하는 벤처투자 전문가다. 청년 시절 대기업 생활과 벤처 창업을 겪었기 때문이다. ICT 영역에 천착한 경험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공감하는 자세를 겸비했다.

이 부사장은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7일 주최·주관한 '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표창하는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Best Venture Capitalist)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07년 VC업계에 뛰어든 뒤 13년 동안 유망 스타트업 48곳에 2522억원을 집행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로 13년째 투자자로 일하고 있는데 '오래 할수록 투자는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파트너가 될 기회를 준 포트폴리오 기업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혼자라면 불가능했을 다양한 기회와 성과를 만들어간 팀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출자자(LP)와 정부 관계자들이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열심히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 덕분에 벤처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삼성전자 해외마케팅영업부 등을 거쳤다. 2005년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노매드커넥션을 차려 2년간 사업개발이사로 활약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눈을 떴을 무렵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파트너가 그에게 제안했다. '여기 와서 3년만 투자심사역으로 일하면 견문도 넓어지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고 한다. 2007년 소프트뱅크벤처스에 합류하면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인생 2막을 열었다.

현재 이 부사장은 △그로스엑셀러레이션펀드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 △에스비글로벌스타펀드 △에스비팬아시아펀드 △소프트뱅크레인저투자조합 등 5개 조합(전체 결성액 7095억원)을 맡아 운용하고 있다. 특히 ICT업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주력해왔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두둑한 실탄을 발판 삼아 해마다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만 569억원을 집행했다. 사무실임대차 서비스 기업인 '부동산다이렉트'에 팔로우온(후속투자)했다. 유니콘 기업 도약을 앞둔 중고거래 모바일앱 회사인 '당근마켓'에도 베팅했다.

이 부사장은 해외 시장으로도 눈을 돌렸다. 싱가포르 의류공유 서비스 '스타일 띠어리(Stlye Theory)', 인도네시아 중고차 거래 플랫폼 '트러스티 카스(Trusty Cars)' 등 동남아 권역의 모바일 플랫폼 기업을 다수 발굴했다.

엑시트 측면에서도 그는 두각을 드러냈다. 2011년 20억원을 집행한 모바일게임 업체 데브시스터즈는 2014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주가 등락 추이를 살피며 3년을 기다린 끝에 투자원금 대비 15.5배에 육박하는 310억원을 회수했다. 2012년 7억원을 투자한 식료품 온라인 쇼핑몰 ‘헬로네이처’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에 인수되면서 21억원을 거뒀다.

벤처캐피탈리스트가 유망한 기업을 골라내려면 무엇부터 살펴야 할까. 이 부사장은 스타트업 투자의 3요소로 △시장 △제품 △팀 구성을 거론한다. 그는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지, 회사의 주력 제품이 지닌 경쟁력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며 "끊임없이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팀인지도 눈여겨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