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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지능정보펀드 1000억으로 마무리 군인공제회 출자 확약, 작년 말 결성 후 2~3건 투자집행

이윤재 기자공개 2020-03-02 07:31:3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12: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세컨클로징을 통해 '미래에셋 넥스트 코리아 지능정보 벤처투자조합'을 1000억원으로 마무리한다. 대형 벤처펀드 운용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군인공제회가 진행한 출자사업에서 VC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군인공제회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는다. 출자금은 '미래에셋 넥스트 코리아 지능정보 벤처투자조합(900억원)'의 세컨클로징에 활용한다.

이번 세컨클로징이 완료되면 미래에셋 넥스트 코리아 지능정보 벤처투자조합은 약정총액 1000억원으로 탈바꿈한다. 펀드 규모를 더 키울 수도 있지만 빠르게 투자 집행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펀드 약정총액이 1000억원이 넘는 경우를 대형 벤처펀드라 지칭한다.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서 대형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는 약 20곳 안팎이다. 이번 세컨클로징까지 마치면 미래에셋벤처투자도 대형 벤처펀드 운용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미래에셋 넥스트 코리아 지능정보 벤처투자조합은 한국성장금융 성장지원펀드를 시작으로 자금을 모아왔다. 한국IT펀드(KIF), 우정사업본부, 군인공제회 등이 진행한 출자사업에서 잇따라 운용사 지위를 꿰찼다.

이번 펀드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운용전략 변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스몰펀드 전략을 구사했던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주로 시리즈A·B 단계에서 투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펀드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시리즈C, 스케일업 단계까지 투자영역을 확장한다.

이미 2~3건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사전에 딜 소싱을 해둔 포트폴리오에 대해 결성과 동시에 자금을 집행했다. 우수한 딜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LP들에게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넥스트코리아 지능정보펀드는 약정총액 1000억원으로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하고 투자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해말 결성 직후부터 투자 건들을 검토하며 자금을 집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해초 코스닥에 입성을 계기로 운용자산 확대에 나섰다. 공모자금과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토대로 벤처펀드와 사모투자펀드를 잇따라 결성했다. 벤처부문에서 4개, PE부문에서 2개 등 펀드를 신규 결성하며 전체 운용자산은 8000억원대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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