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7(화)

전체기사

SK가스, 금리 더 낮췄다…흔들리지 않는 투심 [Deal Story]모집액 3배 이상 유입…2500억 증액 결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0-03-02 14:24:3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1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스가 불안한 시장 분위기를 이겨내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3년물부터 7년물까지 모두 민평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채권시장 내 금리가 하락하면서 낮은 금리를 써내는 투자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SK가스의 탄탄한 체력이 투심을 자극하며 언더금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6900억 자금 몰려…수익성 개선 흥행요인

SK가스는 28일 2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랜치는 3, 5, 7년물로 구성해 각각 500억원, 900억원, 600억원을 모집했다.

수요예측에 앞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우려가 높았지만 SK가스에 대한 투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총 69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렸다. 모집액보다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초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회사채 시장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비슷한 수준의 수요를 확보했다. SK가스는 지난해 1000억원 모집에 41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트랜치별로 자금이 충분히 들어 왔다. 올해 처음으로 3년과 5년, 7년으로 트랜치를 다양화했다. 트랜치별로 3년물 3000억원, 5년물 2700억원, 7년물 12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따라 SK가스는 25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큰 폭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수요예측에 앞서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SK가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8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4% 이상 증가한 수치다.

◇7년물까지 1%대 금리 발행 유력

이번 발행으로 조달금리 절감효과도 톡톡히 봤다. 많은 기관투자가가 낮은 금리에 베팅한 덕에 민평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민평보다 낮은 금리를 써내는 투자기관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SK가스의 민평금리는 이달 초와 비교해서도 상당히 낮아졌다. 3년물의 경우 이달 3일 1.633%에서 27일 기준 1.538%로 10bp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금리 하락폭이 커지면서 낮은 금리를 써내는 비중이 확연히 줄어든 것에 비하면 SK가스 채권을 담겠다는 투자심리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수요예측 전에 동결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수요예측에 있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모집액 기준 3년물(500억원)과 5년물(900억원)은 민평보다 3bp, 5bp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책정될 전망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7일 기준 SK가스의 3년물과 5년물 민평금리는 각각 1.538%, 1.746%다. 단순 계산하면 3년물은 1.5%대, 5년물은 1.6%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하다.

7년물 역시 1%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집액(600억원) 기준 7년물 금리는 민평보다 10bp 낮게 책정됐다. 전날 기준 민평금리가 2.021%인 것을 감안하면 1.9%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발행한 7년물 금리는 2.073%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