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체제 2기, 26일 출범…첫 공식일정은 사장단 회의 주총 개최, 연임안건 상정…전 계열사 CEO 회의서 2020 사업계획·KPI 확정
고설봉 기자공개 2020-03-06 10:57:2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2기 체제가 오는 26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말 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주주총회에서 이를 공식화 하고 새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조 회장은 연임 뒤 첫 공식일정으로 사장단 회의를 소집한다.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요 안건은 조용병 회장 연임 및 사내이사 재선임이다. 또 임기만료를 앞둔 박철, 이만우, 히라가와유키 등 7명의 사외이사들의 재선임 및 신규선임 등도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어 조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해 회추위는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및 결과 리뷰를 한 뒤 조 회장에 대한 심층 면접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위원들간 최종 심의와 투표로 조 회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주총을 마친 뒤 조 회장은 2기 체제 첫 공식일정으로 사장단 회의를 소집한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주요 임원 및 계열사 CEO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9 핵심성과지표(KPI)에 따른 계열사 및 CEO 성과평가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 신한금융지주 실적 발표 뒤 시작된 계열사 및 CEO 성과평가는 현재 마무리된 상황이다. 신한금융그룹 안팎에서는 지난해 저금리 및 경제성장 둔화로 영업환경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전 계열사에 걸쳐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만큼 평가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2020년 사업계획 및 KPI를 점검하고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현재 각 계열사 및 지주 차원에서 사업계획을 확정지은 상태다. 2020년 계열사 및 CEO 평가를 위한 KPI도 평가표가 완성됐다.
2020년 신한금융그룹은 메트릭스 체제를 강화해 은행 및 비은행간 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투자은행(IB)부문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연합한 형태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순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부문을 확대, 강화키로 했다. 글로벌부문 순이익 비중을 2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0년 KPI에는 기존에 배점이 낮았던 고객중심기반 항목을 최대로 높이는 쪽으로 개선이 이뤄졌다. 대신 약 7개에 걸쳐 세분화 됐던 수익성 지표는 배점을 낮췄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은 주총 뒤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며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다"며 "이 회의에서 2020년 사업계획 및 KPI 등 현안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흥국생명, 'IFRS17' 도입에도 자본 우려 못 지웠다
- [은행권 신경쟁 체제]KB국민은행, 리딩뱅크 관건은 '충당금'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흥국생명, K-ICS 비율 경과조치 적용 꾸준한 개선세
- [은행권 신경쟁 체제]진격하는 하나·우리, 체급차이 어떻게 넘을까
- 신한금융 뿌리 깊은 나무와 새싹 '재일교포 주주'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농협생명, 새 회계기준서 부채규모 줄어든 비결은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농협생명, 부실한 자본관리 새 제도서도 취약성 드러났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농협생명, 경과조치 적용에도 킥스비율 둔화세 여전
- [은행권 신경쟁 체제]하나은행, 리딩뱅크 수성 전략은 '영업 올인'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교보생명, 늘어난 부채총액 상품구조 부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