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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대만본사 경영 '자신감' 단독 대표 전환 팀장급 인력 포함 대만 직원 6명…경영 정상화 완료 판단한 듯

오찬미 기자공개 2020-03-05 14:06:5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4일 13: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궈밍쩡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014년 동양증권(유안타증권 전신)을 인수한 대만 유안타(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 증권이 국내 경영 정상화를 완료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동양증권에 이어 유안타증권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던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이달 말 임기를 끝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주요안건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며 궈밍쩡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을 밝혔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 이상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의 대주주인 대만 본사가 국내 경영 정상화가 완료됐다고 판단하면서 단독 대표로의 전환 작업이 진행됐다. 대만 유안타 본사는 지난 7년간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서명석 대표를 공동대표에 선임해 유예기간을 갖으면서 국내 시장 연착륙을 꾀해 왔다.

서 대표는 황웨이청 당시 유안타증권 공동대표와 함께 지배구조 및 경영 정상화 작업을 주도했다. 유안타증권 내부에서는 서 대표가 경영을 잘했기 때문에 유안타의 완충작용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높았다. 전 동양증권 시절부터 30년 동안 유안타증권에서 일해오며 직원들의 신임도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문에 서 대표는 당분간 경영고문으로 참여할 것으로 확인된다.

국내 유안타증권은 대만 본사 임원들의 승진코스로 점쳐진다. 지난해 3월까지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 온 황웨이청 사장이 승진해 대만 유안타 증권의 사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궈밍쩡 사장이 승진해서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궈밍쩡 사장은 대만 유안타증권 본사 출신으로 유안타증권 대만(YST) 전무, 유안타증권 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YSAF)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직전에 대만 유안타 파이낸셜홀딩스(YFH) 기업금융 총괄임원을 맡았다.

현재 국내 유안타증권에는 임원급의 대만쪽 인력은 없지만 팀장급 인력을 포함한 대만 본사 직원이 6명 가량 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대만 유안타증권은 대만 금융시장에서 우수한 경쟁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Yuanta Financial Holdings의 증권 자회사로서 대만 증권업 내 주요 사업부문에서 업계 수위의 경쟁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계통도

오는 27일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게 된 서 대표는 지난 3일 서신을 통해 "유안타증권이 충분히 정상화 되었다고 믿는 지금이 저에게 그리고 회사에게도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1986년 12월 1일 입사 이후 33년 4개월동안 쉬지않고 달려왔던 여정에 쉼표를 찍고자 한다.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주신 여러분들 너무 고마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 대표는 1986년 전신인 동양증권에 입사해 상품운용팀장, 투자전략팀장, 리서치센터장, 경영기획부문장을 두루 거쳤다. 2014년 동양증권이 대만 유안타그룹에 인수된 이후 초대사장으로 선임돼 2017년 연임을 거쳐 공동 대표직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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