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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대신PE 성장지원펀드 결성 마무리 2500억 규모로 이달 중 최종 클로징 예정

김혜란 기자공개 2020-03-13 09:55:2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와 대신PE가 조성중인 성장지원펀드가 최소 결성 규모를 훌쩍 넘겨 이달 중 최종 마무리 될 전망이다. 출자를 희망하는 LP(유한책임사원)가 몰리며 최종 펀드 규모는 2500억원으로 커졌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SKS PE-대신PE는 이달 중 펀드 결성 작업을 최종 마무리한다. 결성 규모는 2400억~2500억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이 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는 1700억원인데, 700억원 넘는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 셈이다.

지난해 말까지 두 GP(무한책임사원)가 모은 자금은 2000억원 정도였다. 이후 올해 초까지 추가로 400억원 이상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SKS PE와 대신PE는 지난해 4월 공동 GP으로 나서 그로쓰캡(Growth-cap) 리그 운용사로 선정됐다. 펀드레이징 작업에 돌입한 지 1년 만에 최소결성금액을 넘겨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게 된 셈이다.

두 GP가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출자금은 600억원이다. 이후 도전한 출자사업에서도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만 산재보험기금과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잇달아 위탁운용사로 낙점을 받으며 각각 500억원, 30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1월에도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50억원을 추가했다.

펀드레이징이 순항할 수 있었던 건 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과거 공동 GP로 운용한 펀드의 트랙레코드가 LP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SKS PE와 대신PE는 2016년 7월 2000억원 규모로 '대신SKS세컨더리PEF'를 결성해 운용중이다. 이 펀드를 활용해 게임회사 펄어비스에 70억원을 투자해 1년여 만에 투자원금의 5배가 넘는 382억원을 회수했다. ADT캡스(400억원), 한화시스템(250억원), 게임회사 베이글코드(130억원) 등에 투자해 다양한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딜 소싱 역량을 보여줬다.

지난해 SKS PE가 SK브로드밴드와 지상파3사의 OTT(온라인 유료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2000억원), 앱마켓 원스토어(10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연이어 따낸 점도 펀드레이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지원펀드의 주 투자 대상은 혁신·벤처·중견기업과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이다. SKS PE와 대신PE는 펀드 운용 성과를 높이기 위해 대신SKS세컨더리PEF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회사의 핵심운용역을 그대로 성장지원펀드로 옮겨왔다. 세컨더리펀드 운용 성과가 좋았던 만큼 이번 성장지원펀드 그로쓰캡 투자에서도 전체의 30% 정도는 세컨더리 투자에 집중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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