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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결실로…LX인베, JNTC 성공적 엑시트 재수끝 IPO 성공…IRR 10% 후반대 기록

조세훈 기자공개 2020-03-13 09:54:11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인베스트먼트가 3D 커버글라스 제조업체 제이앤티씨(JNTC)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내부수익률(IRR)은 10% 후반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 차례 상장이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기다려 준 것이 큰 성과로 돌아왔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LX인베스트먼트는 JNTC IPO 과정에서 구주매출분을 제외한 남은 지분을 장내매각, 4년 만에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IRR은 10% 후반대를 기록했다.

JNTC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강화유리와 커넥터(전자부품을 상호 연결)를 제조하는 회사다. 2014년 세계 최초로 3D 커버글라스를 개발한 뒤 삼성의 ‘갤럭시노트4 엣지’에 독점 공급해 주목을 받았다. LX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JNTC의 구주 10.3%를 150억원에 매입하고, 450억원의 신규 발행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2017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하는 투자를 했으며, 조건 미이행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코스닥 상장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JNTC는 2016년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수요예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철회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풋옵션 행사 조건을 얻었지만, JNTC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믿고 CB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JNTC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249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JNTC는 높은 성장성과 '소부장' 산업이라는 점을 평가받아 지난달 중순 공모가가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희망밴드(8500∼1만500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LX인베스트먼트는 500만주를 구주 매출로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남은 200만주는 상장 후 4거래일 동안 장내 매도했다. 이 펀드의 투자자(LP)로 참여한 교직원공제회와 새마을금고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었다.

LX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5월 설립된 PEF 운용사로 SK증권 PE본부 출신인 김충원 대표와 이지영 해외투자담당이사가 이끌고 있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로 유명한 태진인터내셔날 계열의 투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태진인터내셔날과 LX인베스트먼트는 소비재 투자를 목적으로 ‘티제이시너지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운용사는 온라인편집샵 더블유컨셉코리아에 투자했다가 이를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했으며, 생활용품회사 미니소 등 모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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