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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일임자산 2년째 '내리막길'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③전체 계약고 65조 하회…일임수수료 441억으로 소폭 하락

허인혜 기자공개 2020-03-18 08:30:2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13: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이 2년 연속 줄어들면서 지난해 65조의 벽이 깨졌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취임한 이후 일임자산이 65조원 미만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꾸준히 증가해오던 일임자산 수수료도 2017년 이후로 하락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지난해 일임 계약금액은 64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인 2018년 66조3920억원 대비 2.33% 줄어든 수치다. 2017년 68조800억원과 비교해 2년 연속 하락했다. 일임계약건수는 260건으로 2018년 말 226건과 비교해 증가했다.

김용현 대표 취임 이후 투자일임재산 '65조'의 벽이 깨진 해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김용현 대표 취임 직전인 2015년 12월 47조9519억원이던 한화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2016년 말 67조6738억원으로 20조원 확대된 바 있다. 2016년 하반기 한화생명의 증권운용사업부가 한화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기며 20조원에 가까운 주식과 채권 자산이 한꺼번에 한화자산운용에 포함됐다. 이듬해 한화생명의 대체투자사업본부도 이관됐다.


연·기금과 공제회 자금이 늘어난 반면 은행과 보험(고유계정·특별계정)에서 모두 자금 이탈이 있었다. 2019년 기준 은행의 투자일임재산은 1565억7975만원으로 전년(2018년) 1593억3030만원 대비 30억원가량이 줄었다. 보험은 고유계정과 특별계정에서 2019년 45조3481억원, 14조9374억원을 각각 일임했다면 2018년에는 46조9859억원, 15조2023억원을 맡겼었다. 고유계정에서 약 1조6400억원, 특별계정에서 약 2700억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연기금 자금은 2018년 3조3256억원에서 지난해 3조5887억원으로 늘었다. 공제회 자금도 같은 시기 7194억9090만원에서 8095억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일임수수료는 지난해 말 441억3295억원으로 2018년 449억1254억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2017년 615억원을 기록한 데 비해 2년 연속 하락세다. 한화자산운용의 일임수수료는 2014년 206억원, 2015년 261억원으로 올라선 뒤 2016년 392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2017년에는 성과보수 수취로 615억원까지 올랐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400억원대로 내렸다.

보험 고유계정에서는 1조6400억원이 유출됐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투자일임액 64조8400억원 중 보험 고유계정이 일임한 재산이 45조3481억원, 69.93%다. 뒤이어 보험 특별계정이 23.03%를 차지했다. 보험 영역에서의 자금이 93%를 넘는다. 연기금 자금이 5.12%로 세 번째다.

운용현황에서는 채권이 압도적이다. 평가금액 기준 일임계약 자산총액 74조6620억원 중 채권이 65조2149억원으로 87.34%를 차지한다. 보험사의 비중이 높은 만큼 채권 투자 비율이 절대적인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지분증권에 4조7780억원을, 수익증권에 4조4034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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