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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IPO' 추진 에이프로, 공모 전액 신주로 예상 단가 2만~3만원…최상단 결정 땐 400억 넘게 유입

강철 기자공개 2020-03-16 13:41:1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인 에이프로가 공모 구조를 '신주 100%'로 결정했다. 공모 단가가 3만원 수준에서 확정될 시 400억원이 넘는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로(A-PRO)는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소부장 패스트트랙 상장을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증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변수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고민 중이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은 한국거래소가 소부장 기업의 원활한 상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 9월 도입한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할 시 상장 예비심사 기간이 45일에서 30일로 짧아진다. 에이프로는 지난 6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이르면 4월 중에 증시 입성이 가능하다.

공모 주식수는 136만7917주로 잠정 확정했다. 136만7917주는 전량 신주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은 공모 과정에서 구주 매출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지분을 보유하는 보호예수(락업)도 검토하고 있다.

공모 단가는 2만~3만원(액면가 500원) 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 단가를 3만원으로 평가할 경우 약 410억원의 자금이 에이프로에 유입된다. 410억원은 에이프로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674억원)의 약 60%에 해당한다.

에이프로 관계자는 "이제 막 상장 절차를 밟기 시작한 단계"라며 "공모 구조, 단가, 기업 가치 등에 관해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에이프로는 2000년 7월 설립된 2차전지용 배터리 장비 제조사다. 경기도 군포와 시흥에 거점을 운영하며 2차전지 후공정에 필요한 장비, 전력 전환용 컨버터 등을 양산한다. 배터리 적용 분야에 필요한 기술, 설계, 생산, 사후관리를 통합으로 관리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고효율 리튬 이온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리튬 이온 솔루션을 전담하는 충전 배터리 사업부를 통해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모 과정에서 확보하는 자금은 대부분 리튬 이온 솔루션을 비롯한 신성장동력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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