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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차 정시, 역대급 흥행 '198곳' 몰려 혁신모험계정·청년계정 등 경쟁 치열…모험콘텐츠에 운용사 13곳 지원

이윤재 기자공개 2020-03-13 19:14:21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19: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198개 조합(중복 포함)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운용사 선호도가 높은 혁신모험과 청년부문에 제안서가 집중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한국벤처투자는 13일 '한국모태펀드 2020년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출자를 신청한 조합 수는 198개로 출자요청액은 3조2773억원이다. 지난해 1차 정시출자에서는 요청액이 1조4180억원이었다. 출자 부문과 예산 등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운용사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주요 계정별로 살펴보면 혁신모험에서 출자하는 창업초기일반 분야에 29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이들의 출자 요청액은 4368억원에 달한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일본 코로프라넥스트(COLOP NEXT)와, BNK벤처투자가 모멘텀벤처스와 각각 공동 위탁운용사를 구성해 제안서를 냈다. 나머지 27곳은 단독으로 참여한 GP다.

창업초기 루키에는 가장 많은 31개 운용사가 지원하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 분야는 2018년만 해도 5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9개사가 지원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최근 2년간 거세게 불었던 벤처캐피탈 창업 열풍과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혁신성장 부문에는 11개 벤처캐피탈이 출사표를 냈다. 혁신성장은 혁신인프라(D.N.A) 및 3대 신산업 분야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다. 출자 예정 자펀드는 4개이며 펀드 제안규모에 따라 가점을 차등 부여한다. 한 펀드당 1000억원이 넘는 규모도 제안이 가능해 대형사들이 몰렸다.

중진계정에서는 여성기업에 7곳, M&A 분야에 8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소셜임팩트와 스케일업, 사회적기업부문은 각각 2개 운용사가 도전장을 냈다. 청년계정에는 창업초기 루키와 마찬가지로 31개 운용사가 몰렸다. 출자 요청액은 4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방계정에서는 지방기업 분야에 6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규제샌드박스 분야는 비에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접수했다. 신설된 소재부품장비 계정에는 15개 운용사가 도전장을 냈다.

문화계정에서는 모험콘텐츠 분야에 13개 운용사가 지원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기단계 콘텐츠 기업에 자금 공급을 위해 신설된 투자분야다. 게임과 해외연계, 콘텐츠IP 등에도 운용사들이 출자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영화계정과 관광계정, 스포츠계정, 과기정통계정, 국토교통혁신계정 등에도 다수 운용사들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한국모태펀드 2020년 출자사업의 최종 운용사 선정결과는 4월경 발표된다. 조합 결성 예정 시점은 7월이며 최대 3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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