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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슈어' CJ대한통운, 공모채 시장 복귀 준비 내달 만기 회사채 도래…복수IB에 RFP발송

임효정 기자공개 2020-03-18 15:21:5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7일 07: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CJ대한통운은 수년간 CJ그룹 내에서 발행물량을 이끌어 온 '빅이슈어'다. 2018년 발행 이후 지난해에는 공모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복수의 IB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다음달 도래하는 회사채 만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다음달 27일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2017년 발행한 3년물 회사채 물량이다. 오는 9월 600억원 회사채 만기분까지 포함하면 올해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CJ대한통운이 회사채 시장을 찾는 건 지난 2018년 발행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19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했지만 차환 발행은 잇지 않았다. AA급 신용도를 방어하기 위해선 차입부담을 줄이는 일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채를 발행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CJ대한통운은 그룹 내에서 회사채 발행물량을 주도한 빅이슈어였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매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직전 발행인 2018년에는 회사채 시장에 1조원이 넘는 유효수요를 확인하기도 했다. 3000억원 모집에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그간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은 이어 왔지만 1조원이 넘는 수요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었다.

신용등급은 AA-(안정적)를 보유 중이다. 공격적인 투자집행으로 차입부담은 신용도에 발목을 잡았지만 재무개선 노력을 이어가며 AA급 신용도를 방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4151억원, 30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3%, 27% 증가한 수치다. 택배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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