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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차기 리더는]지주 회장 경영승계절차 ‘개시 보고’농협은행장·사외이사 선임건 완료...회장 후보풀 마련 돌입

진현우 기자공개 2020-03-19 09:40:5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7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 내정과 사외이사들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잠시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렸던 지주 회장 인선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가 선결과제로 내세운 두 가지 안건이 어느 정도 결론에 이르면서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금융업계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손병환 현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사장을 농협은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하는 동시에 사외이사 3명(박해식·이기연·이준행)의 연임 결정도 함께 내렸다. 그간 선결과제로 여겨왔던 두 가지 안건이 해결되자, 임추위에선 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인선절차 개시 보고가 이뤄졌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달 6일 처음으로 열린 뒤 △농협금융지주 회장 △농협은행장 △사외이사 선임 등 3가지 안건을 다뤄왔다. 이중 농협금융지주 회장 관련해선 김광수 회장의 임기가 4월 28일까지로 다소 시간 여유가 있다는 판단 하에 잠시 미뤄졌다. 우선적으로 농협은행장과 사외이사 안건을 집중 논의대상으로 두고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이달 20일 예정된 4번째 임추위에서 인성·자질 검증을 위한 인터뷰에 참석해야 한다. 이 자리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 24일 열리는 임시 주총도 거쳐야 한다. 사외이사 3명의 연임도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 임추위 멤버인 손병환 부사장은 그동안 본인이 숏리스트에 포함된 은행장 선임 관련해선 의결권 제한으로 참석하지 않았다"며 "철저히 안건별로 나눠져 논의되는 구조였기에, 손 부사장은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외이사 안건에만 참석해 의결권과 의견을 개진했다"고 말했다.

임추위엔 사외이사 4명(박해식·이기연·이준행·이진순)과 정재영 비상임이사, 손병환 부사장이 구성원으로 포진해 있다. 사외이사 3명이 연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을 위한 논의도 현재 임추위 멤버들이 그대로 맡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이기연·이준행 사외이사는 2018년 4월 이사회에 함께 합류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4월 28일까지다. 지배구조 내규상 경영승계절차는 임기만료 40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날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며 기존에 내부적으로 관리해왔던 후보풀과 외부 자문기관에서 추천받은 후보군을 포함해 롱리스트를 추릴 계획이다. 이후 3~4차례의 임추위를 개최해 숏리스트, 최종후보자 추천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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