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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이트벤처스, '4호 NJI펀드' 투자 막바지 상반기 자금 소진 전망, 제주 지역기업·AI스타트업 발굴 성과

박동우 기자공개 2020-03-19 07:50:1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15: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라이트벤처스가 2018년 약정총액 150억원 규모로 조성한 ‘4호 엔제이아이 펀드’의 투자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올해 상반기에 자금을 소진할 전망이다. 4호 엔제이아이 펀드는 제주도 지역기업을 포함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4호 엔제이아이 펀드를 통해 지금까지 100억원가량 집행했다. 미집행액 50억원 중 관리보수와 운용에 필요한 부대비용 등을 차감한 금액은 3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투자해 소진할 방침이다.

4호 엔제이아이 펀드는 2018년 9월 결성총액 15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모태펀드, 농협은행 제주본부,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출자했다. 카카오, 영화제작사 리틀빅픽쳐스도 자금을 보탰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0%다. 4차 산업혁명 기술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적 목적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존속기간은 8년으로 2026년까지다.

김용민 파트너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운용을 총괄해왔다. 김 파트너는 현대모비스, 한국기술투자, 한국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를 거쳐 2017년 인라이트벤처스를 창업했다. 다른 핵심 운용역으로는 유동기 대표와 박문수·손민호 파트너 등이 참여하고 있다.

4호 엔제이아이 펀드는 AI, VR·AR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을 사업화한 스타트업 12곳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옴니어스(의류 이미지 인식 솔루션) △프라이젠(AR 글라스) △모픽(광고용 3차원 디스플레이) △코믹스브이(VR 기반 웹툰 감상 플랫폼) △어반베이스(VR 기반 인테리어 솔루션) △티렙스(자율주행 로봇) △스트리스(3차원 맵핑 기술) 등이다.

피투자기업 중에는 제주도에 본사 혹은 지사를 둔 벤처도 5곳 된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사인 '드론오렌지', 웹툰 제작사 '케냐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드론오렌지는 무인항공기 기술을 활용해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VR·AR 콘텐츠를 생산한다. 케냐즈는 소설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드라마 PD와 작가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웹툰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인라이트벤처스는 도내 스타트업 가운데 공유킥보드 업체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해당 기업은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를 빌려주는 사업에 주력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인라이트벤처스는 투자금 소진을 앞두고 새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최근 모태펀드의 창업초기 루키리그와 모험콘텐츠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각 2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을 목표로 삼았다.

인라이트벤처스 관계자는 "4호 엔제이아이 펀드를 운용하며 지역기업과 기술기업을 양대 축으로 삼아 발굴하는 경영 기조를 탄탄하게 다졌다"며 "올해 자금을 소진하면 포트폴리오 사후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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