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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H인베, 'BNH성장사다리' 투자완료…관리모드 바이오·헬스케어 18개 포트폴리오 확보…젠큐릭스 상장 관심

이광호 기자공개 2020-03-24 07:27:3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BNH인베스트먼트가 'BNH성장사다리 스타트업 투자조합' 투자를 완료했다. 그동안 운용한 펀드 중 가장 많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을 발굴한 만큼 향후 수익률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먼트의 BNH성장사다리 스타트업 투자조합은 약정총액 214억원 중 213억원을 투자해 소진율 99.7%를 기록했다. 18개의 벤처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까지 229억원을 회수하며 관리모드에 돌입했다.

BNH성장사다리 스타트업 투자조합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올릭스(신약개발), 노터스(전임상 CRO),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인공지능 의료진단 솔루션), 젠큐릭스(분자진단), 피플바이오(알츠하이머 조기 혈액진단 키트), 하우동천(여성용 청결제), 셀바이오휴먼텍(마스크팩시트), 젠바디(체외진단), 이에스브이(사물인터넷), 코스메카코리아(화장품) 등이다.

이 중 올릭스, 질경이, 이에스브이, 코스메카코리아 등의 경우 이미 투자금 회수를 마쳤다. △올릭스 83억원 회수(20억원 투자) △질경이 47억원 회수(10억원 투자) △이에스브이 12억 회수(11억원 투자) △코스메카코리아 7억원 회수(6억원 투자) 등의 성과를 거뒀다.

회수를 앞둔 포트폴리오 중에서는 젠규릭스에 관심이 쏠린다. BNH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젠큐릭스의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20억원을 베팅했다. 이후 투자원금 일부를 회수했고 현재 젠큐릭스의 5.6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젠큐릭스의 기업가치를 15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BNH인베스트먼트의 지분가치는 75억원을 넘어선다. 3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젠큐릭스는 제품을 여러 대형병원에 시범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출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BNH성장사다리 스타트업 투자조합은 김명환 대표가 이노폴리스파트너스에서 2014년 1월에 결성한 펀드다. 이후 김 대표가 BNH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키면서 유한책임투자자(LP)의 허락 아래 BNH인베스트먼트로 이관해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대표펀드매니저인 김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보증기금, KTB네트워크, 360ip 코리아,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를 거친 뒤 BNH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바이오기업 휴젤 투자로 '잭팟'을 터트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BNH인베스트먼트는 앞서 BNH-CJ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조합, WF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조합, HF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조합 등 3개의 펀드를 높은 수익률로 청산했다. 평균 멀티플 2.6배, 내부수익률(IRR) 92.3%를 기록하면서 바이오 전문 VC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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