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와이즈, 펀드결성 결실 '관리보수 56억' [VC경영분석]'콘텐츠커머스·푸드테크펀드' 선전, 창사 후 최대 매출
박동우 기자공개 2020-04-10 08:06:45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9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관리보수 56억원을 거두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콘텐츠 커머스 융합펀드', '글로벌 푸드테크 펀드' 등 작년에 만든 조합을 통해 관리보수가 9억원가량 유입되면서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64억원의 영업수익(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이 전년대비 8.2% 늘어나며 2000년 설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보다 3억원가량 불어난 13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적 향상 배경으로 관리보수가 거론된다. 투자조합과 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발생한 관리보수 합계는 5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투자조합 관리보수가 42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사모투자전문회사 관리보수는 지난해 14억원으로 집계됐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만든 스틱씨제이글로벌투자파트너쉽PEF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의 출자금을 보태 5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중국 물류기업 '로킨로지스틱스', 브라질 사료 첨가제 제조사 '세멘테스 셀렉타' 등에 투자했다.
올해도 관리보수가 추가로 유입된다. 약정총액 203억원으로 결성한 콘텐츠 커머스 융합펀드가 지난 3월 '글로벌 혁신성장 펀드'로 탈바꿈하면서 692억원으로 덩치를 키웠기 때문이다. 모태펀드 2020년 1차 정시출자 해외연계 부문에 지원하며 330억원 넘는 신규 펀드 결성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TW14호문화콘텐츠투자조합을 지난해 말 청산했다. 200억원 규모로 운용한 TW14호 조합은 신속하게 자금을 회수해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누적 750억원을 집행했다. 영화 '국제시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인문학 서적 '미움받을 용기'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벤처펀드를 잇달아 결성하면서 관리보수가 늘어났다"며 "기존 조합의 출자금 확대와 신규 펀드 결성 준비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태영건설 워크아웃]계속기업가치 1.1조 vs 청산가치 1조
- '업스테이지 투자' 미래에셋벤처, AI포트만 2000억 '베팅'
- 주관사단 '몸집 줄인' 롯데, 미매각 부담 덜어냈나
- [Korean Paper]외평채 벤치마크 '물음표'…통화 다각화로 돌파할까
- [Korean Paper]'중동+고금리' 리스크에 하나은행 선방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IPO]HD현대중공업 데자뷔, '삼성·대신증권' 인수단 포함
- 하이스틸, 미국발 훈풍 타고 성장 기대감
- 셀론텍, 중국에 테라필 의료기기 등록 신청
- 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다나가트 광산 니켈 채굴 임박"
- 폴라리스오피스, 위레이저와 '해운물류 문서 AI 혁신' 맞손
박동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oard Index/카카오]'쇄신'과 마주한 이사회, 인적구성부터 바꿨다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HD현대오일뱅크 차입기조 관통하는 키워드 '장기'
- [투자 포트폴리오 리포트/LS전선]'출범 10년차' LS에코에너지, 동남아시장 개척 첨병
- [유동성 풍향계]최대현금 쌓은 GS글로벌, 비결은 '운전자본 제어'
- [기업집단 톺아보기]SNT저축은행, 자산건전성에 '경고등' 켜졌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SNT에너지, 16년만의 '무상증자' 결정한 배경은
- [투자 포트폴리오 리포트/GS리테일]'선택과 집중' 기조, 투자처 정리 '현재진행형'
- [기업집단 톺아보기]SNT모티브, '유동성 축적'에 총력 기울인 배경은
- [기업집단 톺아보기]SNT다이내믹스, 30% 넘는 자사주 소각할까
- [비용 모니터]HD현대중공업 영업비 60% '재고매입'…원재료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