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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위 '탈환', 레포펀드가 갈랐다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③삼성증권 점유율 23.31% '선두'…교보증권 레포펀드 3651억 수임

이민호 기자공개 2020-04-13 08:06:2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9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개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사업자의 계약고 순위 결정에 레포펀드가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교보증권 레포펀드에서 PBS 계약을 대거 따낸 삼성증권이 석 달 만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NH투자증권은 3월 신규출시 펀드 중 설정규모가 가장 컸던 신한금융투자 레포펀드에서 PBS 계약을 수임하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6개 PBS의 전체 헤지펀드 계약고는 31조6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말보다 1조7819억원 감소한 규모다. PBS 계약고는 지난해 8월 35조원을 돌파한 이후 9월부터 7개월 연속 후퇴했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12월말 이후 석 달 만에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매월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3월말 계약고는 7조3798억원으로 23.31%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다만 2월말보다는 2318억원 줄었다. 펀드수는 416개로 이 기간 6개 늘었다.

교보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의 3월 신규출시 레포펀드에서 PBS 계약을 대거 따낸 것이 주효했다. 삼성증권은 16개 교보증권 레포펀드에서 3651억원의 계약고를 추가했다. 특히 ‘교보증권 Royal-Class 레포Plus A1 ABCP 전문사모투자신탁 KB-53호’(749억원)의 기여도가 가장 컸다. 삼성증권은 교보증권 외에도 에스피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시몬느자산운용 등으로부터 PBS 계약을 수임했다.

미래에셋대우의 3월말 계약고는 7조2640억원으로 2월말보다 6183억원 줄었다. 삼성증권 계약고와의 차이는 1158억원이다. 점유율은 22.94%로 이 기간 0.63%포인트 하락했고 펀드수는 675개로 19개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도 3개 교보증권 레포펀드에서 PBS 계약을 따냈지만 651억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교보증권 Royal-Class 레포Plus A1 ABCP 전문사모투자신탁 KB-52호’에서 501억원을 추가해 기여도가 가장 컸다. 미래에셋대우는 신한금융투자 인하우스 헤지펀드의 3개 레포펀드에서도 291억원을 추가했다. 이외에 바로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지큐자산운용 등에서 PBS 계약을 따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3위 경쟁에서는 NH투자증권이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우위를 점했다. NH투자증권의 3월말 계약고는 5조7032억원으로 2월말보다 976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점유율은 18.01%로 이 기간 0.67%포인트 늘었지만 펀드수는 742개로 6개 줄었다.

설정규모가 큰 신한금융투자 레포펀드에서 PBS 계약을 수임한 것이 주효했다. NH투자증권이 3월 신한금융투자 인하우스 헤지펀드로부터 PBS 계약을 따낸 두 개 레포펀드 중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HI-FI)채권투자1M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4호’ 설정액은 1000억원으로 3월중 신규출시된 전체 헤지펀드를 통틀어 규모가 가장 크다. 256억원을 추가한 VIP자산운용에서의 기여도도 컸다.

KB증권의 3월말 계약고는 5조1883억원으로 NH투자증권과는 5148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점유율은 16.39%로 2월말보다 0.73%포인트 줄었다. KB증권의 경우 IBK투자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의 3개 레포펀드에서 495억원을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 이외에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3개 펀드에서도 157억원을 추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조4725억원으로 14.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36억원을 추가한 파인트리자산운용의 기여도가 컸다. 신한금융투자는 1조6567억원으로 점유율 5.23%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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