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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상장 추진…'임플란트+3D프린트', 투심 끈다 스팩합병 추진…수익성, 성장성 무기로 상장 후 주가 방어 '총력'

전경진 기자공개 2020-04-14 08:47:1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3일 07: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과용 의료기기 개발 업체 덴티스가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직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반기 중 증시 입성을 노린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시 입성 후 주가 흐름을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다수 기업들이 상장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덴티스의 경우 현재 스팩합병 상장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우선 공모 부담감은 적다. 하지만 덴티스의 상장 자신감은 사업 경쟁력에서 나온다. 임플란트 제조 사업이 견조한 수익을 창출하는 가운데 치과용 3D 프린트 제조 사업에 뛰어든 점에서 각광받는다. 기존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 효과로 투심을 견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여파에도 상장 '속도', 스팩합병 추진

덴티스는 오는 6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스팩합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9호스팩과의 합병은 5월 11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스팩합병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합병가액은 1주당 1만5317원이다.

덴티스는 3월 상장예비심사 승인 직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증시 입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팩합병 상장의 경우 대규모 공모 작업이 필요하지는 않아서 IPO는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긴 하다. 하지만 현재 증시 입성 후 주가 흐름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에서 빠르게 상장 일정을 추진하는 점은 이례적이다.

실제 일부 기업들은 상장 예비심사 승인 이후 유효기간(6개월) 연장을 신청하는 등 상장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공모 부담뿐 아니라 상장 이후 주가 방어에 대한 기대감도 꺾인 탓이다. 노브메타파마가 대표적이다.

더욱이 통상 신규 상장 기업의 주가가 상장 직후 IPO 공모가(스팩합병가)보다 떨어질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평판을 잃으면서 쉽게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이는 기업들이 최근 상반기 증시 입성 추진을 더욱 꺼리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임플란트 실적 '탄탄', 신사업 성장성 '기대감'

시장에서는 덴티스가 임플란트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데다 '미래 기술'인 3D 프린트 제조 사업에 뛰어든 점이 투심을 견인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덴티스가 '예정대로' 상장을 추진할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덴티스의 2019년말 연결기준 매출액은 604억원으로 전년(512억원) 대비 17.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19년 연결기준 78억원이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이 1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년새 5배 이상 커졌다.

덴티스가 제조하는 3D프린트 사업의 경우 임플란트 제조 과정에서 치아의 '본'을 형상화하는데 활용되는 것이다. 수작업으로 치아 본이 떠지는 것을 치아 스캔과 프린트로 대신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최근 치과의 트렌드가 의료영상처리 기술과 3D프린팅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아날로그 방식의 진단-치료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 중에서 3D프린트를 직접 개발해 제조해내고 있는 곳은 손에 꼽는 만큼 장래 시장 '경쟁력'은 높다는 평가다. 덴티스는 업계 최초로 치과전용 3D프린터와 소재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시장 관계자는 "스팩합병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부담이 적은 입장에서 자연스레 상장 후 주가 방어에 시장 이목이 쏠린다"며 "상장 전까지 임플란트 사업의 수익성과 3D프린트라는 신사업의 성장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설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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