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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소재' 웨이비스, IPO 나섰다 '소부장 패스트트랙' 기술특례상장 추진…주관사 한국증권·신한금투

양정우 기자공개 2020-04-14 08:45:06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3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5G) 소재 기업인 웨이비스가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무선통신과 방위 산업에서 사용되는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을 밟아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13일 IB업계에 따르면 웨이비스는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에 시동을 걸었다. IPO 트랙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선택했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나서는 만큼 먼저 기술성평가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을 상대로 기술성을 평가받고 있다. 기술성평가 결과 합격점을 받으면 상반기 내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웨이비스는 5G 핵심 소재 기업이어서 한국거래소가 도입한 각종 소부장 지원책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우선 기술성평가시 전문평가기관 1곳에서 'A' 등급 이상을 받으면 곧바로 IPO에 나설 수 있다. 일반 기업의 기술성평가에선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 'BBB' 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소부장 IPO의 경우 기술특례상장에서 복수평가 부담이 완화된 셈이다.

소부장 패스트트랙 역시 대표적 지원 방안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는 소부장 기업이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일반 기업(45영업일)과 다르게 30영업일로 단축했다. 심사 기간이 짧으면 공모 시점까지 외부 변수에 시달릴 가능성이 낮아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국내 공모시장에선 소부장 IPO가 대세였다"며 "그 중에서도 반도체와 5G 소부장 기업이 각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가 사라지기 시작하면 소부장 섹터의 투자심리가 가장 먼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이비스는 2017년 반도체 장비업체 기가레인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시키는 반도체 부품인 질화갈륨 전력증폭기(PA)를 개발하고 있다. 5G 통신 서비스의 경우 4G보다 주파수 대역이 훨씬 높은 고주파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기존 트랜지스터 소재인 실리콘보다 질화갈륨이 5G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5G 인프라 구축에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는 전투기에 탑재되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핵심 부품이기도 하다. 웨이비스는 국방용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이 시장은 미국과 일본의 주요 업체가 주도해온 만큼 국산화 성사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근래 들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NS인베스트먼트 등에서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재원을 토대로 연구개발(R&D)과 수출 역량을 강화해 왔다. 투자유치와 기업공개를 기점으로 본격적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소부장 지원 방안의 대상을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명시하고 있다. △생산 제품이 소재 부품 범위 또는 그 생산설비에 해당하는 업종 △총 매출액 중 소재 부품 또는 생산설비의 매출액 비율이 50% 이상 △중소·중견기업 또는 계열사 매출 비중이 50% 미만인 대기업 등 주요 요건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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