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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간판' 박일건 PB, TC강남센터장 취임 [PB센터 풍향계]HSBC출신, 행내 관리자산 최상위권…주력 센터 지각변동

최필우 기자공개 2020-04-20 08:12:49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6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전진 기지로 꼽히는 TC프리미엄강남센터 지점장으로 박일건 본점영업부 프라이빗뱅커(PB)를 기용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사 출신으로 우리은행 내에서 관리 자산 규모 최상위권 PB로 꼽힌다. 초고액자산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TC프리미엄강남센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목표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박일건 우리은행 부장(사진)은 이달 지점장으로 승진하며 TC프리미엄강남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박승안 전 센터장이 본사 PIB(PB+IB) 추진 태스크포스팀(TFT)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생긴 공백을 메웠다.

박 지점장은 HSBC은행 출신이다. HSBC은행에서 관리 자산 규모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PB다. 2013년 HSBC은행이 소매금융 사업 부문에서 철수하면서 그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였다. 국내 다수 금융그룹에서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그는 우리은행 합류를 선택했다.

우리은행이 본점 23층에 본점영업부 PB센터를 차렸던 것도 박 지점장에 대한 믿음이 있어 가능했다. 그가 인솔하는 팀이 센터를 만든 것이나 다름 없어 공간 외엔 큰 투자도 필요치 않았다. 우리은행은 스타 PB인 그를 내세워 우리은행 자산관리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였고 대외적인 홍보 효과도 누렸다.

박 지점장은 업무 파악 후 고객 외연을 점진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그가 본점영업부 PB센터에 있을 때부터 함께 했던 고객 중 TC프리미엄강남센터로 이용 점포를 옮기는 이들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TC프리미엄센터는 관리자산 규모 3억원 이상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고액자산가 전용 점포다.

박 지점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본점영업부 PB센터는 다소 힘이 빠지게 됐다. 위치도 본점 23층에서 1층으로 옮겼다. 23층에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집무실이 생겼다. 23층 PB센터는 22층 우리은행장실 위에 있어 '행장 위에 고객 있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1층 본점영업부 공간을 쓰며 새출발하게 됐다. 서초영업본부 소속이었던 박정순 지점장이 본점영업부 PB센터를 관리한다.

박일건 우리은행 TC프리미엄강남센터 지점장은 "아직 업무 파악 단계로 적응을 마치고 PB센터 운영 계획을 구상할 것"이라며 "본점영업부 PB센터에도 역량 있는 인재들이 많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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