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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달러·유로화채권 발행 착수 코로나19발 시장 불안 완화 '호재'…유럽 시장, 그린본드로 겨냥

피혜림 기자공개 2020-04-20 18:02:09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0일 1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달러와 유로화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내 달러채 유통금리가 낮아지는 등 코로나19발 불안이 완화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0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유로본드(RegS)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주문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록(SEC Registered) 발행사이지만, SEC 파일링(filing) 기간 등을 고려해 유로본드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달러와 유로화를 동시에 조달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채 투자자 모집에 나선 데 이어 런던 장 개시후 유로화채권 발행에도 나섰다.

달러와 유로화채권 트랜치(tranche)는 각각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달러채의 경우 이니셜 가이던스(최초제시금리, IPG)는 3개월물 리보(libor) 금리에 16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유로화채권 IPG는 유로화 미드스왑(EUR MS)에 140bp를 더해 설정했다.

유로화채권의 경우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한다. 그린본드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ESG 투자가 활발한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적용받는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피치는 수출입은행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물 시장은 이달초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달 8일 KDB산업은행의 5억달러 채권 발행 이후 아시아물 발행세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달 찍은 KDB산업은행 채권 유통금리가 발행 당시보다 20bp 가량 낮아지는 등 투심 역시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소시에테제네랄, UBS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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