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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채널'로 DA 외연확대 모색 저렴한 단가로 타깃마케팅 가능…5월 출시, 코로나19 여파 대응

원충희 기자공개 2020-04-24 13:41:2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4일 0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광고수익의 노른자인 디스플레이 광고(DA) 확대를 위해 '스마트채널' 카드를 꺼내 들었다. CPC(Cost Per Click)처럼 클릭당 요금부과방식으로 비교적 저렴한 단가에 타깃마케팅이 가능한 '성과형 상품'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되는 광고시장에 대응, DA 광고주의 외연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가 내달 선보일 스마트채널은 모바일 최상단, 검색창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을 광고보드다. 기존 CPM(Cost Per Mill)처럼 배너노출 몇 회 이상을 보장하는 '보장형'과 클릭당 요금부과방식으로 정산되는 '성과형' 두 가지 상품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광고주는 두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가가 센 보장형은 대기업이, 비교적 저렴한 성과형은 중소기업이 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채널의 특징은 유저들 관심사 기반으로 광고가 적절하게 노출되는 방식이다. 성과형 상품의 경우 클릭을 할 만큼 관심을 가진 유저들을 대상으로 DA가 제공됨에 따라 광고주로선 특정소비자군의 타깃마케팅이 가능하다. 유저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광고영상에 시달리는 불편이 줄어든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DA는 불특정 다수에게 몇 회 이상 노출하는 방식이라 단가가 높아 큰 기업들만 광고주가 될 수 있었다"며 "성과형 상품은 기존 DA보다 낮은 단가로 타깃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및 상공인도 사용할 수 있어 광고주 외연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실적
스마트채널은 DA 확대를 위해 네이버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로 통한다. 구글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들이 수익성 높은 DA를 빨아들이면서 국내 포털 1위 네이버도 치열한 경쟁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유튜브의 지난해 광고매출이 18조원(151억5000만달러)으로 2년 만에 80% 이상 증가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유력방송국을 웃도는 것은 물론 네이버 매출의 3배에 가깝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여파가 또 다른 불안 요소로 등장했다. 네이버는 2월말 전후로 검색광고가 포함되는 비즈니스플랫폼 실적에 차이가 생겼으며 DA도 3월 이후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DA는 오프라인과 연계된 영화, 서비스, 유통, 금융 등 업종의 상위 광고주 집행이 감소했다.

현재 광고시장은 오프라인 사업에 의존하는 대형 광고주들이 코로나 여파로 지갑을 닫지만 온라인 사업자들은 전체적인 성과가 좋게 나타나는 등 두 가지 상황이 혼재된 상태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스플레이 광고는 1~2개월 전 사전예약을 진행하는데 코로나19로 2분기 전망이 좋지는 않다"며 "광고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이 힘들 수도 있지만 성과형 광고 판매를 늘려나가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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