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교촌에프앤비, '고배당' IPO 매력 될까 10년간 165억, IPO선언 후에도 40억…안정적 현금창출력 기반

이경주 기자공개 2020-04-28 15:05:26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07: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촌에프앤비는 배당이 활발한 기업이다. 2018년 IPO(기업공개)를 선언한 이후 2년 동안 40억원을 배당했다. 최근 10년간 배당총액은 160억원이 넘는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수요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에 기반한다. 성장을 위한 투자비를 지출하고도 현금이 쌓인다. 배당 여력이 확인된 만큼 IPO 투자자 역시 배당을 기대할 것이란 관측이다.

◇2009년 이후 165억 배당…권원강 회장 단독 수령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3월에 이어 올 3월에도 각각 20억원을 배당했다. 2019년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이 210억원임을 감안하면 올해 배당성향은 9.5%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17.4%다. 거의 대부분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이 수령했다. 2018년 말 기준 지분율은 권 회장이 100%, 지난해 말 기준으론 95.6%다.


이전에도 거액 배당이 종종 있었다. 권 회장이 지분 100%를 확보한2009~2018년 사이 집중됐다. 순이익 규모와는 상관없이 진행할 정도로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었다. 심지어 순손실을 낼 때도 배당했다.

2009년 20억원, 2010년 50억원, 2011년 30억원, 2013년 30억원, 2014년 15억원을 배당했다. 역대 최대 배당을 한 2010년은 전년 당기순이익 15억원에그친 탓에 배당성향이 313%에 이르렀다. 2009년은 120%, 2013년은 71.8%, 2014년은 224.6%다. 2011년은 전년에 적자를 기록한 탓에 배당성향이 마이너스 125.7%다.

2009년 이후 올해까지 배당한 총액은 165억원이다. 근거가 된 당기순이익 총액은 470억원이다. 평균배당성향이 35%인 셈이다.

◇안정적 현금창출력…EBITDA, 매년 CAPEX 상회

교촌치킨은 가맹점수가 2013년 951개에서 2018년 1075개로 늘었다. 가맹점수를 급격히 확대한 것은 아니지만 매년 투자비용을 적잖이 지출했다. 점포당 매출을 극대화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2013~2014년은 자본적지출(CAPEX)이 10억~30억, 2015~2016년은 80억~90억원, 2017~2018녀은 140억~210억원 규모로 점차 늘었다.


하지만 그 결과 투자 비용를 웃도는 현금이 창출됐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013년 77억원에서 2018년 242억원으로 늘었다. 이익이 비용을 하회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교촌에프앤비가 당기순이익 규모와 무관하게 자신 있게 거액을 배당했던 비결이다.

그 간의 실적과 배당이력 덕에 IPO투자자 역시 배당을 기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교촌에프앤비는 IPO에 나선 가장 큰 목적이 '기업 투명성 제고'다. 자금이 급하진 않다. 호실적 지속 덕에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97%(자본 802억원, 부채 778억원)에 그친다. 향후 배당을 지속해도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이후 배당을 중단하면 비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2018년 초 주관사(미래에셋대우) 선정으로 IPO를 공식화한 이후에도 배당을 지속했다. 외부투자자를 유치할 생각임에도 자본유출을 결정했다. 배당을 중단할 경우 권 회장이 미래 투자자는 배려하지 않고 사익을 앞세웠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