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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윤종원호 조직개편 시동…3년내 최대폭 관측 조직개편TFT 통해 개편안 마련 중…하반기 인사 앞두고 6월 윤곽 예정

이은솔 기자공개 2020-05-04 09:25:55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하반기 대규모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지난 인사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취임 직후 이뤄져 변화 폭이 크지 않았던만큼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윤종원 체제에 돌입한다는 해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현재 조직개편 TF팀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하는 데 한창이다. 3월 초부터 꾸려진 조직개편 TF팀은 윤 행장의 지휘 아래 조직개편 초안을 작성 중이다. 초안이 마련되면 각 그룹 임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세부 내용을 조정하고 이후 전무이사, 행장의 결재를 거쳐 개편이 확정된다.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개편안은 6월 중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상 7월에 있을 하반기 정기인사가 윤 행장의 의중이 담긴 인사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있었던 기업은행의 상반기 정기인사는 취임 직후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윤 행장은 올해 1월 2일 대통령을 통해 기업은행장에 임명됐지만 노동조합의 반대 끝에 약 한 달이 지난 1월 말부터 기업은행으로 출근했다.

기업은행은 1월과 7월 임직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한 번에 발표하는 '원샷인사'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는 은행장의 임명과 취임이 늦어지면서 평소보다 한 달 가량 지연된 2월 20일에 발표됐다. 당시 부행장 등 임원에는 신규 기용과 이동 인사는 있었지만 조직 체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윤 행장이 슬로건으로 내건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위해 혁신 TF팀을 발족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사기대응팀을 신설하는 정도였다. 금융위와 청와대 경제수석을 거친 윤 행장은 기존에 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어 바로 조직을 개편하기에는 부담이 있었을 거란 해석도 나온다.

최근 3년 이내 인사 중에서는 변화폭이 가장 클 것이란게 기업은행 내부의 관측이다. 2017년 1월 김도진 전 행장이 부임 직후 실시한 대대적 조직개편 이후 기업은행의 조직에는 3년 간 큰 변화가 없었다.

당시 김 전 행장은 5개 부서를 통폐합하고 CIB그룹을 신설,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등 상품조직의 소속 그룹을 변경하는 등 수익성 강화를 위해 조직에 큰 변화를 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윤 행장이 부임 이후 밝혀온 청탁금지, 성과 기반의 공정한 인사라는 원칙 아래 조직개편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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