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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인수 후보별 매물 분석 본격화 IM 수령해 수처리 투자 가치 스터디

한희연 기자공개 2020-05-11 13:44:5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10: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환경관리업체 EMC홀딩스(EMC)에 대한 원매자들의 매물 분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MC 매각은 티저레터(TM) 배포 단계에서부터 원매자들의 관심이 상당했다. 코로나19 등 시장상황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딜이 적은 상반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빅딜이기 때문이다. 사모투자펀드(PEF)와 전략적투자자(SI) 등으로 두루 구성된 원매자들의 관심이 내달 예정된 예비입찰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MC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어펄마캐피탈은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스탠다드차타드증권 등을 통해 지난 4일부터 투자설명서(IM)를 원매자들에 배포하고 있다.

직전 티저레터 배포 단계에서 매물에 관심을 보였던 다수의 원매자들이 비밀유지계약(NDA) 계약을 맺고 IM을 수령하고 있으며, 내달 중순 예정된 예비입찰 참여 여부를 위한 매물 스터디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주로 대형 사모펀드(PEF)와 건설업 등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 글로벌 인프라펀드 등이 원매자 군을 구성하고 있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빅딜 가뭄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EMC는 규모 면에서 최근 나온 M&A딜 중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대형 펀드들 입장에서는 검토를 해 볼 수 밖에 없는 딜로 인식되고 있다. 또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충격 등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인프라성 투자 매물이라 원매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원매자들은 EMC 매물 분석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매각측에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환경관리업체 중 그동안 크고 작은 폐기물 처리업체들은 종종 매물화 됐지만 '수처리' 부문을 다수 포함한 EMC는 원매자 측에서도 생소한 사업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다수의 원매자들이 기존 폐기물 처리업체 딜과 '수처리'를 포함한 EMC 딜이 어떤 차별화를 띄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MC는 '수처리-소각-매립-폐유정제' 등의 환경사업 밸류체인을 모두 영위하는 종합 환경관리기업이다. 특히 수처리 부문에서 23년의 업계 최장 경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수처리 업의 특성인 장기수주의 내용과 이에 기반한 투자가치 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다른 원매자들의 동향 파악도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빅딜을 수행할 수 있는 자문사 수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성과가 좋은 자문사를 선점키 위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경쟁이 너무 심해질 경우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질 여지도 있어 다른 후보들의 진성 인수의지 파악 등에도 신경쓰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순항하고 있으나 매각측도 클로징까지의 순조로운 마무리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현 단계에서 질의 응답에 충실히 대응하며 예비입찰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다음 스텝을 위한 전략도 세우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사업장이 퍼져 있고 사업 부문도 많아 실사 부문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효율적인 진행 방향 등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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