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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향 스피커' 제이디솔루션, R&D 강화한다 글린트파트너스서 투자금 확보, 완성차업체 납품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0-05-11 07:19:3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운드 테크' 전문기업 제이디솔루션이 올해 들어 두 번째 투자를 유치하면서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한다. 주력 제품인 초지향 스피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디솔루션은 글린트파트너스로부터 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받았다. 지난 2월 미시간벤처캐피탈로부터 16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R&D 인력을 더욱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에 참여한 글린트파트너스는 주로 유한책임출자자(LP)로 활동하고 있다.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F) 출자에 집중하며 직접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비전에 주목했다.

제이디솔루션이 지속적인 투자를 받는 배경으로는 기술력이 꼽힌다. 주력제품인 초지향성 스피커는 독립음장 기술을 활용한다. 일반 스피커와 달리 필요한 곳에만 선택적으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불필요한 소음을 차단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제이디솔루션의 기술은 횡단보도나 차로 주변에서 위험에 노출된 사용자,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의 반복되는 재난, 교통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재난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동 방향을 알려줘 탈출을 돕는다.

제 대표는 음파기술 연구 및 관련 제품 개발에 12년간 매진해 온 전문가다. 제이디솔루션은 2009년부터 터널·도로방송, 재난방송, 해상방송 등 기업·정부간 거래(B2G)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B2B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차 안에서 운전자에게만 내비게이션 안내음이나 음악을 들려주는 등 개인화 사운드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수석이나 뒷좌석이 앉은 사람들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초지향성 사운드는 사업성과 범용성을 갖췄다. 제이디솔루션의 기술은 모빌리티, 가전, 이커머스, 디스플레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 단순 스피커 업체가 아닌 사운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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